일상적인 대기오염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수치라 할지라도 노년층에서는 사망의 증가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마(JAMA)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대부분 과거 연구들이 대도시의 소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했던 데 비해 메디케어 자료와 전국 대기오염 데이터를 사용하여 200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사망한 사람들의 하루 24시간 오염 노출도를 측정한 것이다.
연구진은 평방미터 당 미세 흡입성 입자(PM 2.5)가 하루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하루 사망률이 1.05%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세 흡입성 입자는 폐와 혈류로 쉽게 유입되는 작은 그을음 입자를 말한다. 또한 스모그의 주요 구성요소인 오존 농도가 하루에 10ppb 증가하면 1일 사망률이 0.51% 증가했다.
이 위험도는 저소득층이나 여성, 흑인, 7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오염 정도는 환경청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수준보다 낮아도 인체 건강에 여전히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하버드 대학의 역학 교수 조얼 D. 슈워츠 박사는 PM 2.5가 1년에 2만명의 추가 사망자를 발생시킨다며 오존이 10ppb 감소하면 1년에 1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츠 박사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이 에이즈에 의한 사망보다 더 많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AIDS와는 달리 대기오염은 치료법을 알고 있다. 석탄 발전소에 가스세정기를 설치하고 오존 생성을 촉진하는 질소 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