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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월드-CIA 연계설은 사실무근’결론

미국뉴스 | | 2017-11-06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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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범인 리 하비 오즈월드와 중앙정보국(CIA)의 연계설에 대해 CIA가 10년 이상의 자체 조사 끝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결론 내렸다는 사실이 3일 공개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국가기록보관소가 이날 추가로 공개한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CIA 기밀문서 676건 중 1975년 작성된 이 같은 내용의 메모가 포함돼 있다.

이 메모는 오즈월드가 CIA의 사주를 받았는지 혹은 CIA와 관련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명시하고 있다.

CIA는 메모에서 “결론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CIA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른 기관들도 오즈월드를 정보원이나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문건들은 대부분 오즈월드의 범행 두 달 전인 1963년 9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방문에 관한 것이다. 

CIA는 이를 두고 그가 현지에 있는 쿠바와 구소련 소련대사관에서 미리 비자를 얻어 범행 후 곧바로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의도였다고 의심하고, 관련 정보를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사건 발생 이틀 후에는 “중대한 의문”이라며 “오즈월드가 당시 단순히 소련으로 거주지를 옮기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범행 후 재빨리 달아나려고 서류를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쓴 비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오즈월드와 실제로 만났던 주멕시코 소련대사관 영사의 발언을 담은 문건도 나왔다.

뉴욕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오즈월드의 해외 행적 추적 임무를 맡았던 리처드 헬름스 당시 CIA 부국장은 1964년 7월 메모에 파벨 야츠코프 구소련 영사와의 비밀접촉에서 들은 발언을 기록했다.

문건을 보면 야츠코프 영사는 “오즈월드를 멕시코시티에서 만난 적 있다”며 “갑자기 사무실로 뛰쳐 들어오더니 자신을 쿠바인들에게 소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오즈월드는 자신이 구소련(USSR)에 살았었다고 말했고, 야츠코프 영사는 그를 추천할 수 있는지 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고 그는 전했다. 또 “오즈월드는 불안해했고 손은 떨렸었다”며 “그처럼 불안정한 사람이 (케네디 전 대통령을 향해) 정확히 소총을 쏘았는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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