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이사회 '추천위'구성 승인
추천인사 이사회 인준 거쳐 확정
"회장 선출방식 바꿔야" 의견도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전직 한인회장 5명이 추천한 인사를 한인회 이사회가 인준하는 형식으로 선출하기로 결정됐다.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어영갑)는 26일 32대 한인회 마지막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한인회장 선출 절차에 대해 표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한인회는 정관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입후보 공고를 냈으나 3차에 걸친 기간 연장에도 물구하고 끝내 후보가 나오지 않아 지난 18일 해산한 뒤 한인회 이사회에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일임했다.
이사회는 이날 배기성 회장이 발의한 ‘추천위 구성안’과 어영갑 이사장이 발의한 ‘임시이사회를 통한 선출안’ 등 2개의 안건을 놓고 투표를 해 배 회장안을 선택했다. 배 회장은 직전 한인회장 5명과 접촉해 추천위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후보를 물색할 예정이다.
한인회 이사회는 한인회 정관에 따라 오는 11월 30일까지는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추천위를 거친 인사는 공탁금을 내야 하는 부담은 없지만 한인회 이사회의 인준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현재 회장 후보로 추천될 인사에는 입후보설이 나돌던 K씨가 유력하다는 소문이다.
한편 이사들은 10만 한인사회를 대표할 한인회장 후보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대체로 공감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한인회장을 하려면 공탁금 부담뿐만 아니라 하는 일에 대해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기존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다보니 재력을 갖추고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인사가 적격인데 과거에는 통했지만 앞으로 이런 인사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이 이사의 말이다.
한 전직 한인회장은 "앞으로 한인회장은 명망가나 지역유지 보다는 한인회를 기업의 CEO처럼 경영할 수 있는 인사가 맡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셉 박 기자

26일 개최된 32대 한인회 마지막 정기이사회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