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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지 알면서도 입대? 트럼프‘부적절 발언’논란

미국뉴스 | | 2017-10-20 20:20:08

입대,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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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사자 미망인과 통화중

      절대 해선 안될 말 했다”

      윌슨 하원의원 공개 파장

      트럼프“완전 조작”부인

순직군인들의 유족을 정치 도구로 삼아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들을 공격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사자 유족에게 “남편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입대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17일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데리카 윌슨(플로리다) 민주당 하원의원의 이러한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윌슨 의원은 전날 CNN과 마이애미 지역방송 WPLG 등 인터뷰에서 최근 니제르에서 전사한 라 데이비드 존슨 병장의 부인 마이시아 존슨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한 말을 일부 들었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윌슨 의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 병장 부인에게 “그(남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니제르 복무를) 지원한 것 같지만,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사망한 존슨 병장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입대한 것이란 의미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이다.

윌슨 의원은 존슨 병장의 유해가 도착하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그의 부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마침 트럼프 대통령에게 걸려온 전화를 옆에서 듣게 됐다고 밝혔다.

윌슨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대화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비통해하는 미망인에게 해선 안 될 말로, 너무 무신경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이 작전 중 사망한 군인의 부인에게 내가 한 말을 완전히 조작했다. (나는 증거를 갖고 있다) 슬프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윌슨 의원은 CNN과 인터뷰를 해 “그녀는 막 남편을 잃었다. 그녀는 ‘남편의 시신과 얼굴을 보는 것은 악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 뚜껑을 열고 하는 장례식을 할 수 없다’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겨운 사람이다. 내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나 역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 존슨 병장의 어머니인 코완다 존스-존슨 씨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페이스북 메신저 인터뷰를 통해 “백악관에서 전화가 걸려왔을 때 차 안에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내 아들과 내 딸, 나와 내 남편에게 무례를 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WP가 보도했다.

존스-존슨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말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거부했지만, 대화 내용에 대한 윌슨 의원의 주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2주 전 니제르에서 전사한 존슨 병장을 포함한 특전부대원 4명에 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그는 자신이 유족들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조만간 전화도 할 계획이었다고 강조하면서 돌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다른 대통령들을 보면 대부멋대로 언급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전사한 라 데이비드 존슨 병장의 부인 마이시아 존슨이 17일 마이애미에 도착한 남편의 관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죽을 지 알면서도 입대? 트럼프‘부적절 발언’논란
죽을 지 알면서도 입대? 트럼프‘부적절 발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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