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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부동산

판매고전 현대차 '3일 머니백' 도입

미국뉴스 | | 2017-10-11 2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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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들면 반납...전액 환불"

댈러스 등  4곳서 먼저 도입 후

내년 초부터 순차적 전국확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가 획기적인 구매자 보증(Shopper Assurance) 장치를 도입했다고 자동차 매체들이 10일 전했다.

워즈오토 등에 따르면 현대모터아메리카의 딘 에번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구매자가 자신이 고른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흘 안에 반납할 수 있고 판매금액을 전액 환불해주는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댈러스, 휴스턴, 올랜도, 마이애미 등 4개 도시 판매장에서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하고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내 현대차 판매장은 모두 700여 곳이다.

현대차의 새 소비자 정책은 '3일 머니백'(3-day money back guarantee)으로 불린다.

워즈오토는 "이런 소비자 보증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60일간 한시적으로 제공한 적이 있는데 상시로 도입한 회사는 없다"고 전했다.

구매자는 현대차를 산 뒤 300마일(483㎞) 이상을 주행하지 않으면 무상 반환할 수 있다. 반환을 위해서는 차량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에번스는 또 현대차가 딜러 웹사이트에 투명한 가격을 고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비자권장가격에 모든 할인 요인을 표기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딜러별 매장에 따라 할인 폭이 왔다 갔다 하는 등 공정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는 데 따른 것이다.

또 시험주행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고, 차량 인도 관련 서류 작업도 매장에 오기 전 웹사이트에서 대부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마이클 스튜어트 현대모터아메리카 대변인은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차량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길 원한다. 서류작업을 완벽하게 끝나고 매장에서 차만 고른 뒤 바로 사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51만1천740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2.9% 감소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이 1.9% 감소했지만 이보다 훨씬 큰 폭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판매고전 현대차 '3일 머니백' 도입
판매고전 현대차 '3일 머니백' 도입

몽고메리 현대차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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