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매커니즘 지존, 중고차의 보석-포르쉐 997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4-15 09:09:02

포르쉐 997,자동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포르쉐 6세대 911, 코드네임 997에는 지금 봐도 근사한 첨단 기술이 담겨 있다. 전통에서 비롯된 멋진 실루엣은 뛰어난 공기역학성능을 품었다.

보디는 단단하고 비틀림 강성은 높다. 996에 비해 8% 높아졌다. 세대를 건너뛸수록 완벽해지는 911이지만 사견으로는 996과 997에서 잠시 멈춰도 좋다는 생각이다. 레이스에서 얻어낸 기술을 아낌없이 양산차에 쓰는 포르쉐를 존중한다. 356 스피드스터를 동경하는 어린 시절 마음은 최신형 991을 볼 때도 작동한다. 전통의 힘이다. 기술에 천착하는 브랜드를 향한 신뢰다.

포르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용융 아연도금강판을 쓴 메이커다.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차답게 6세대 911은 차체의 많은 부분을 고장력 붕소 스틸로 만들었다. 보닛은 가벼운 알루미늄이다. 특유의 강화 보디 쉘 구조는 승객을 보호하고 사고 때 손상 규모를 줄인다. 강화된 멤버 프레임과 크로스 멤버는 충격 흡수의 일등 공신이다.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무게를 덜고 트레드를 넓혔다. 댐퍼의 감쇠력을 조절하는 액티브 서스펜션은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에 꼭 체크할 항목. 불쑥 고장이라도 난다면 보수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실루엣이 살아있는 보디 디자인은 상징적이다. 996의 공기저항계수가 0.3Cd인데 비해 997 카레라는 0.28, 카레라 S는 0.29를 보인다. 고속에서의 접지력을 위해 차체의 바닥패널과 윙을 달았다. 996에 비해 비틀림 강성은 8%, 휨 강성은 40%가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 996과 997의 보디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개량이 이뤄진 건 사실이다.

차를 믿고 달릴 수 있는 건 제동 장치의 신뢰성 때문이다. 911 터보에서 가져온 산화 피막을 입힌 빨간 캘리퍼가 든든하다. 반복되는 제동으로 발생하는 열은 내부 공기 통로를 통해 식히고 수증기는 디스크에 엇갈리게 뚫은 구멍으로 쉽게 뽑아낼 수 있다. 

에어덕트에 스포일러를 부착해 통풍 흐름을 개선했다. 출시 당시 옵션으로 세라믹합금 브레이크 시스템(PCCB)을 달 수 있었는데 그건 ‘복불복’이다. 레이싱 장비인 세라믹 디스크는 1,700℃로 제련한 카본 파이버 재질로 냉각성을 높이기 위해 통풍구를 두 배로 늘렸다. 주철 디스크에 비해 무게는 절반에 불과해 현가하질량 개선에 적합하다. 서스펜션의 움직임이 예리해진다는 얘기다. 다만 중고차로 살 때는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매커니즘 지존, 중고차의 보석-포르쉐 997
매커니즘 지존, 중고차의 보석-포르쉐 997

포르쉐 997  카레라 S. 역시 블랙은 특유의 ‘오라’를 지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