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은행융자 까다로워 고리사채 횡포 심하다

미국뉴스 | | 2017-03-27 18:09:38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 한인사채업체 대략 30~40곳

눈덩이 이자에 폭언·폭력 시달려

보복 두려워 신고 못하고 전전긍긍

뉴욕 한인사회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이 여전히 성행하면서 한인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은행의 융자심사가 까다로워지고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불가피하게 고리 사채시장에 손을 내미는 한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고리사채 업체는 대략 30~40곳. 사채업 종사자들만 300~4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사채업자들은 대개 급전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1만 달러부터 10만 달러 이상까지 돈을 빌려준다. 문제는 40% 이상의 고리를 붙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만달러의 급전이 필요할 경우 이자만 한 달에 4,000달러를 내야하는 것이다. 만약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무액은 이자까지 복리로 계산돼 순식간에 불어난다. 

맨하탄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김모씨의 경우 3년 전 사채업자에 5만달러를 빌렸는데 현재 이자만 20만달러로 늘어나 아직도 빚에 허덕이고 있다.  김씨는 “급전이 필요해 사채에 손을 뻗었다가 악순환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사채의 위험성은 알았지만 은행의 문턱이 워낙 높아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금리 사채의 늪에 빠진 한인들이 더욱 힘든 것은 사채업자들로부터 끊이질 않는 폭언과 폭력 등 위협 행위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것은 기본이고 업소를 직접 찾아와 행패를 부리며 원금과 이자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인의 소개로 한 사채업자에게 3만달러를 빌렸다는 이모씨는 “이자를 갚지 못해 사채업자들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못하고 있다”며 “지금도 하루에도 수 십통 씩 걸려오는 폭언에 하루하루가 지옥같다”고 말했다. 

뉴욕주 금융법에 따르면 비금융권 기관에서 2만5,000달러 이하의 금액을 연이율 16% 이상으로 빌려주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연리 25% 이상 시에는 형사법 위반에 해당해 중범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인 변호사들은 경찰에 신고 시 피해자의 신분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신고를 당부했다. 또 고금리 피해는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처를 조언했다.  한 변호사는 “주법에 위반되는 고리대금으로 개인에게 융자를 받는 경우 법원소송을 통해 채무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만큼 상담을 통해 위기에서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원,트럼프 행정부의 조지아 유권자 명단 공개 요구 기각
법원,트럼프 행정부의 조지아 유권자 명단 공개 요구 기각

내달 중간선거 앞두고 '부정선거 소송' 잇달아 타격 조지아주 전자투표기미국 조지아주 어윈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전시된 전자투표기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BTS 이어 스트레이 키즈도 '그래미 보이콧'…아시안팝 강행 여파
BTS 이어 스트레이 키즈도 '그래미 보이콧'…아시안팝 강행 여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니앨범 '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독감 끝났는데 왜 계속 아프지?…‘롱 플루’ 주의보
독감 끝났는데 왜 계속 아프지?…‘롱 플루’ 주의보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기침·열 사라져도‘독감 장기후유증’수개월 가기도폐뿐 아니라 뇌·심장·신장까지 장기적 영향 가능인지·기억력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감염자의 3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단기간 체중 증가엔 수분 증가 영향도굶기보다 식사·활동량평소 수준으로 회복해야 <사진=Shutterstock>  송편과 잡채, 갈비찜 등 고열량 음식으로 연휴 동안 체중

성인 10명 중 7명 이상 ‘기적 경험·목격한 적 있다’
성인 10명 중 7명 이상 ‘기적 경험·목격한 적 있다’

■ 브리검영대학교 종교생활 조사‘신께 감사·성경 읽기’도 많아종교인 절반↑‘천국·지옥 믿어’종교적 장례식 선호 경향 뚜렷 브리검영대학의 조사에서 미국인 중 상당수가 기적을 경험하거

근육 늘리고 노화 막는다?…‘펩타이드’ 열풍 믿어도 될까
근육 늘리고 노화 막는다?…‘펩타이드’ 열풍 믿어도 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건강·피트니스 업계서 새로운‘만능 치료제’처럼 급부상일부 의약품 효과 입증에도 상당수 안전성·효능 미확인장기간 사용 부작용도 아직 몰라

코스트코 근처 집값 오른다?… 반드시 그렇지 않아
코스트코 근처 집값 오른다?… 반드시 그렇지 않아

인구 밀도 높은 경우만 약 8%↑ ‘고가 지역에만 입점’반론도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단점가장 붐비는 시간 직접 방문 주택 가치 상승 여부와 상관없이 코스트코와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주방 완비’인데 ‘NO 스토브’?… 새 임대 규정 놓고 불화
‘주방 완비’인데 ‘NO 스토브’?… 새 임대 규정 놓고 불화

건물주,‘위생·안전’ 주택 제공 의무재산 피해·안전사고’방지 시 제한세입자, 임대 계약서 꼼꼼히 확인해야 가주에서는 올해 초부터 임대주택 건물주가 정상 작동하는 냉장고와 스토브를

마켓서 팔면 저품질이다?… 마켓 와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마켓서 팔면 저품질이다?… 마켓 와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같은 마켓 체인이라도 제품 달라와인 전문가도 마켓 와인 애용PB 와인 일정 품질 유지 어려워맛없는 와인이라도 활용법 다양 슈퍼마켓은 일반적으로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소

‘초이스 프리퍼드·메인 캐빈’?… 알쏭달쏭 항공권 명칭
‘초이스 프리퍼드·메인 캐빈’?… 알쏭달쏭 항공권 명칭

같은 운임에도 여러 등급 추세 베이직 이코노미…싸지만 제약프리미엄 이코노미…넓은 좌석커들 클래스…3좌석 침대처럼많은 항공사가 좌석 위치에 따라 운임을 구분하는 것뿐 아니라, 같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