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비자 신청자 SNS〈소셜미디어〉 점검하라”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03-25 19:39:1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틸러슨 국무 전 재외공관에 지시

페이스북·트위터 계정 접근

취업·유학생 심사 대폭 강화 나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행정명령 관련 정책의 일환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최근 전 세계 미국 공관에 비자 발급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나타나 주한 미 대사관 등에서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국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특히 반 이민 행정명령 대상 국가들에서 미국에 오기 위해 미 영사관을 찾는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SNS) 점검 의무화 등을 포함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미국 공관에서의 비자 심사를 강화하는 것이어서 한인 유학생 및 방문?상용 비자 신청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로이터통신은 지난 2주간 틸러슨 장관이 전세계 미국 대사관 및 재외공관에 보낸 3건의 전문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17일자 전문에서 틸러슨 장관은 각국의 총영사들이 사법·정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만들어 비자발급 심사를 강화해야 할 대상을 식별하는 기준을 개발할 것을 지시했다. 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지배했던 지역 출신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들의 소셜미디어를 점검할 것도 틸러슨 장관은 주문했다.

로이터통신은 틸러슨 장관의 이러한 지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내놓은 수정 반 이민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명령은 6개 무슬림 국가 출신들과 난민의 일시적 입국 중지와 강화된 비자심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틸러슨 국무장관의 비자심사 강화 지시 이전에도 연방 국토안보부는 미국 입국자 중 안보에 위협이 될 만한 소지를 제거하기 위한 심사의 일환으로 미국 비자 신청자들에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비밀번호 제출을 요구하는 정책을 검토해 논란이 됐었다.

이는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에서 비자 면제국을 대상으로 SNS 계정을 선택적으로 공개하게 한 방침에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당시에도 미 전역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다.

다만 국토안보부의 존 켈리 장관은 이같은 방침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며, 고려중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할 경우 비자 발급이 거절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해 파문이 일었다.

현재 한국의 경우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으로 미 입국 후 최장 90일간 비자 없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당국은 작년 말부터 ESTA 신청 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 입력을 선택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비자심사 규정 및 입국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한인 유학생 및 취업자 등 미 방문객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