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 위험수위는
BMI 25 이상이면 해당
심장질환 등 발병 조심
새해 체중 감량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비만은 심장질환을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야기하는 위험요인이다. 미국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사람에게 건강 개선을 위해 체중을 줄일 것을 권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한국인 기준은 25 이상은 비만으로, 23~25사이는 과체중으로, 미국 기준보다는 더 낮다.
미 국립 당뇨병, 소화기병 및 신장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 NIDDK)에서는 ▲특정 만성질환 가족력 ▲기존 병력 ▲큰 허리둘레 사이즈 중에서 2가지 이상 해당되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정 만성 질환 가족력: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가족력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는 발병할 위험이 높다.
-기존 병력 문제: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높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은 경우,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당뇨병 전단계 등은 비만과 함께 경고 사인이 될 수 있다.
-허리 둘레 문제: 한국인 기준으로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남성은90cm(35인치), 여성은 85cm(33.5인치) 이상이면 복부 비만이다. 허리둘레 사이즈가 기준이 되는 사이즈보다 크다면 당뇨병, 콜레스테롤, 고혈압,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체중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한다: 체중을 기존 체중에서 5~10파운드 정도만이라도 줄이면 혈압 수치 개선 및 혈당 개선에 도움된다. 연구들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 체중을 약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이 있거나 허리 둘레 사이즈가 크다면 체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