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아들 목·복부에 상처
학교 교장이 발견해 경찰 신고
법원서 무죄 주장…5만달러 보석금
롱아일랜드에서 자폐증을 앓는 14세 아들을 진정시키겠다며 테이저건을 사용한 50대 한인 추정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아들의 몸에서 의심스러운 상처를 발견한 학교 교장의 신고로 전말이 드러났다.
뉴욕포스트와 지역 매체 뉴스12 등에 따르면 낫소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6일 롱아일랜드 플레인뷰에 거주하는 장모(52) 씨를 2급 폭행, 불법 무기 소지, 아동 복지 위협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45분께 장 씨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폐증을 앓는 14세 아들이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를 보이자, 장 씨가 아들을 통제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아들은 목과 복부 등에 긁힌 자국과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충격적인 사건은 아들이 다니는 플레인뷰 지역 중학교 교장이 학생의 몸에서 의심스러운 상처를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고, 장씨의 집에서 테이저건을 발견해 압수했다.
낫소카운티 경찰은 장씨가 아들의 감정적 돌발 행동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테이저건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적어도 한 차례 테이저건이 사용된 사실을 파악했으며,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8일 법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장씨에게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아동의 피해 상황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