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인종·외모만으로 이민단속 안 돼”

미국뉴스 | 사회 | 2026-11-02 10:00:01

“인종·외모만으로 이민단속 안 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가주 ICE 불심검문 제한

연방 지방법원, 명령 유지

연방요원 단속 관행에 제동

무고한 주민 권총 위협도

 

연방 법원이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인종이나 외모 등을 근거로 이민자를 불심검문하는 연방 이민당국의 단속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요원들이 특정 인종이나 민족적 특징, 사용하는 언어, 직업 또는 장소 등을 근거로 합리적인 의심 없이 사람들을 정지시키거나 구금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제한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연방지법 마메 에우시-멘사 프림퐁 판사는 지난달 23일 이 같은 내용의 가처분 명령을 내렸으며, 결정문은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적용 지역은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7개 카운티다. 프림퐁 판사는 단속 요원들의 바디캠 영상과 내부 문자메시지 등에서 인종적 편견에 따른 검문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정은 본안 판결이 아닌 잠정 조치다.

이번 결정은 남가주에서 이민단속 요원들이 라틴계 주민 등을 외모나 언어만으로 검문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시민권자와 합법 체류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헌법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명령이 ICE의 모든 이민단속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연방 요원들은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심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 단속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판결에 불복해 연방 제9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인종차별적 단속 의혹을 부인하며 이번 명령이 합법적인 이민법 집행을 방해한다고 반발했다.

이러한 가운데 노스할리웃 지역에서 ICE 요원이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무고한 주민의 얼굴에 권총을 겨누고 페퍼스프레이까지 뿌리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30분께 노스할리웃 빈랜드 플레이스와 오트시고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복면을 착용한 ICE 요원들이 한 남성을 체포하던 중 반려견 두 마리를 산책시키던 주민이 현장에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바닥에 떨어진 페퍼스프레이 용기를 주워 던지자 한 요원이 달려들어 그를 수풀 속으로 밀어붙인 뒤 얼굴 바로 앞에 권총을 겨누고 위협했다.

이어 다른 요원이 주민에게 페퍼스프레이를 뿌렸으며, 주민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당시 상황은 인근 아파트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주민은 자신이 체포 현장에서 떨어진 물건을 돌려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목격자들도 요원들의 대응이 지나치게 위협적이었다고 증언했다.

반면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당시 요원들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남성을 체포하던 중이었으며, 페퍼스프레이를 소지한 행인이 접근해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조지아 한인 노년층 5명 중 1명 ‘빈곤’
조지아 한인 노년층 5명 중 1명 ‘빈곤’

▪2025 ACS GA 한인인구 분석II18~34세 젊은층 성비불균형 심각한국 출생자 중 절반만 시민권 취득   조지아 한인인구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주택소유비율은

이민서류 적체 1,280만 건… 사상 최악
이민서류 적체 1,280만 건… 사상 최악

시민권·영주권·취업허가 등심사 전반 ‘병목’ 마비 수준신규 신청 줄어도 처리 급감   미국의 시민권과 영주권, 취업허가 등 각종 이민 신청서류의 심사 적체가 1,280만 건을 넘어

아시안 이민자 대상 서류 조작 대출 사기… 뉴저지 한인 융자업자‘징역 33개월’
아시안 이민자 대상 서류 조작 대출 사기… 뉴저지 한인 융자업자‘징역 33개월’

범죄수익 84만 달러 몰수형도 수백건 허위 서류로 8,000만달러 부실대출 유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이민자들을 상대로 가짜 소득 및 고용 서류를 동원해 8,000만달러 규모의

살 빼려다… 부부 사이가 흔들린다? 비만치료제 확산에 ‘GLP-1 이혼’ 신조어
살 빼려다… 부부 사이가 흔들린다? 비만치료제 확산에 ‘GLP-1 이혼’ 신조어

오젬픽·위고비 등 복용자들외모·식습관·성생활 변화에배우자 갈등… 개선 사례도 살을 빼면 건강도 좋아지고 부부 사이도 더 행복해질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최근 미국에

한인 물리치료사, 여성 환자 5명 성폭행

버지니아 35세 최모씨가중 성폭행 5건 기소 30대 한인 물리치료사가 여성 환자 5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들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진료 과

자폐 아들에 테이저건 사용… 한인 아버지 체포

14세 아들 목·복부에 상처학교 교장이 발견해 경찰 신고법원서 무죄 주장…5만달러 보석금 롱아일랜드에서 자폐증을 앓는 14세 아들을 진정시키겠다며 테이저건을 사용한 50대 한인 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