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
애리조나주 27.9%로 최고
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연방정부의 추가 보험료 보조금이 종료된데 이어 내년에도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중산층과 조기 은퇴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건강보험 정책 연구기관 KFF와 건 강보험 전문정보 사이트 헬스인슈어 런스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7년도 오바마케어 보험료의 전국 인상률 중간 값은 약 15%로 집계됐다. 올해 보험료가 중간값 기준 20% 오른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이다. 두 해의 인상률 을 단순 합산하면 35%에 달한다. 헬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현재 전국 주 가운데 약 3분의 2에서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이 최종 확정됐 다. 확정된 요율과 나머지 주의 인상안 을 반영한 가입자 수 가중평균 인상률 도 약 15%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애리조나주의 보험 료 인상률은 27.9%로 가장 높았으며 앨라배마 25%, 뉴멕시코 24.4%, 캔자 스 24.2%, 알래스카 22.9%, 워싱턴주 22.2% 등도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버몬트는 3%, 아이오와 5.7%, 뉴욕 6%, 유타 6.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험료 인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의료서비스 비용 상승이 지목된다.
병원 진료비와 처방약 가격, 의료기관 인 건비 등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의료서비스 이용량도 늘어나면서 보험사 들의 지출 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다. 여기에 연방정부의 추가 보험료 보조금 종료도 보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1년 도입 된 추가 보험료 세액공제는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의 본인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 제도가 지 난해 말 종료되면서 올해부터 가입자 들의 실제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헬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추가 보 조금 종료 이후 올해 오바마케어 가입 자들의 보조금 적용 후 평균 보험료 부담은 58% 증가했다. 전체 보험료도 상승했다. 가입자들 의 보조금 적용 전 월평균 보험료는 2025년 619달러에서 올해 741달러로 올랐다. 같은 기간 평균 보험료 보조금은 월 550달러에서 650달러로 증가했지만, 추가 보조금 종료에 따른 본인 부담 증가를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특히 연방 빈곤선의 400%를 초과하는 소득을 올리는 중산층 가입자들은 추 가 보조금 종료로 보험료 세액공제 대 상에서 제외되면서 부담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