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오소프, 바텀스 지원 유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 조지아주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맹비난을 퍼부으며 중간선거를 그의 권력을 억제할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로 규정했다.
모로우에 위치한 아레나 앳 사우스레이크(The Arena at Southlake)에는 수천 명의 군중이 모여 발을 구르며 환호했고, 오바마는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의 재선을 확보하고 수십 년간의 공화당 독점 끝에 애틀랜타 시장을 지낸 키샤 랜스 바텀스의 주지사직 탈환을 위해 싸우는 민주당원들의 사기를 고양시켰다.
사전투표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이 저조한 투표율에 경보를 울리자, 오바마는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트럼프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척추 없는 의회'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진정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출할 것을 촉구했다.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은 자신의 '편협한' 상대인 마이크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과 트럼프를 향한 그의 '한심하고 어린아이 같은 헌신'을 다시 한번 비판했다. 환경 위협과 해외 전쟁 비용에 맞서 싸우려는 자신의 노력을 어린 딸 에바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자문할 때, 떠들썩하던 군중은 잠시 침묵에 빠졌다.
그는 "조지아여, 우리는 우리의 운명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으며 반드시 되찾을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에 대한 의무를 다할 수 있으며 반드시 다할 것이다"라며, "그리고 그것은 올가을의 승리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바텀스는 자신의 상대인 공화당 억만장자 릭 잭슨을 겨냥해, 민주당의 열기 급증이 2억 달러가 넘는 그의 선거 자금을 극복하고 자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어떤 야심 찬 독재자와 그의 억만장자 조력자도 우리 주에서 목격되고 있는 이 기세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애틀랜타 대도시권 대부분 지역에서 사전투표가 늘어난 것에 고무되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클레이턴, 디캡, 풀턴 카운티의 참여율은 애틀랜타 주변의 급성장하는 교외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다.
초반의 강한 기세 이후 흑인 유권자 참여율은 다소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틀 남은 사전투표 기간 오바마가 열정을 다시 지펴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오바마는 2008년 자신을 백악관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주었던 '희망과 변화' 메시지를 다시 꺼내 드는 것을 참지 않았다.
맹렬한 공격의 밤이 지난 후, 그는 더욱 밝은 어조로 발언을 마무리하며 미국 정치를 규정하게 된 분열을 넘어설 것을 유권자들에게 촉구했다.
그는 "나는 화나는 것에 지쳤다. 분열되는 것에 지쳤다"고 말했다. 조지아 유권자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투표한다면, 이번이 국가가 "가장 나쁜 충동을 뒤로 남겨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역설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