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중간선거 보다 7% 높아
민주당에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
조지아주에서 이미 약 202만 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마쳤다. 27일 정오 현재 사전투표 192만 6천명, 우편 부재자 투표 9만 5천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전체 투표율은 26.8%이다.
이러한 수치는 민주당에 고무적인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선거의 같은 시점에 비해 진보 성향이 강한 애틀랜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투표율이 더 높아졌으며, 지난 중간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던 다양한 유권자층이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화당 역시 애틀랜타 북부 교외 지역 등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조지아보츠(GeorgiaVotes)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화요일 정오 무렵의 투표율은 2022년 중간선거의 같은 시점보다 약 7%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들은 금요일에 종료되는 3주간의 조기투표에서 조지아 어느 지역의 유권자들이 더 빠르게 결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초기 단서들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것이 어느 한 정당의 선거일 우위로 이어질지는 11월 3일이 되어야만 알 수 있다.
수치가 말해주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리적 격차.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승리했던 카운티들의 투표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에 승리한 카운티들보다 2022년 대비 더 큰 폭으로 앞서 있다. 진보 성향의 애틀랜타 수도권 교외 지역들이 이러한 증가세를 견인했다.
▶트럼프의 텃밭. 빠르게 성장하는 공화당의 아성인 체로키 카운티와 잭슨 카운티에서 투표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 지역들은 공화당의 주 전체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달 초 트럼프가 지지 유세를 펼쳤던 휘트필드 카운티의 경우, 2022년 투표에 비해 투표율이 거의 20% 급증했다.
▶전혀 다른 유권자층의 부상. 올해 조기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 중 최소 36만 명은 2022년 중간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이들이다. 이는 지금까지 전체 유권자의 거의 5명 중 1명꼴이며, 4년 전에 참여했던 이들보다 훨씬 더 다양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히스패닉 유권자의 두드러진 활약. 대략 6만 4,000명의 히스패닉 유권자가 조기 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 유권자의 거의 절반이 2022년 선거를 건너뛴 이들로, 신규 유권자의 두드러진 급증세를 반영하고 있다. 아시아계 유권자 역시 4년 전에 투표하지 않은 이들 중에서 불균형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조지아보츠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조기 투표자 중 11만 명 이상이 2022년에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
▶우편 투표의 급감. 전체 투표율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편 투표를 통해 투표하는 조지아 주민의 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화요일 정오 기준으로 접수된 우편 투표는 약 9만 5,000장에 불과하며, 대면 투표로 행사된 190만 표 이상과 대조를 이뤘다. AJC의 분석에 따르면 우편 투표는 2022년 같은 시점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들은 누가 투표했는지를 알려줄 뿐 어떻게 투표했는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2022년 선거일 당일에 투표했던 조지아 주민 중 거의 24만 명이 이미 올해 투표를 마쳤는데, 이는 이러한 수치 중 일부가 정치적 지형의 재편이 아니라 투표 습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