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나와 전투기 조종사·이민 변호사 출신
한인 기여 평가, ICE 단속 비판, H-1B 개혁
조지아주 연방하원 제7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토니 코지키(Tony Kozycki) 후보가 26일 존스크릭 빈센트 베이커리에서 한인 언론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코지키 후보는 한인 기업 보호와 H-1B 전문직 취업비자 제도 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차별 단속을 비판하고, 현역 리치 맥코믹 의원의 H-1B 사기 주장도 반박했다.
제7선거구는 존스크릭, 알파레타, 커밍, 풀턴, 포사이스를 포함한다. 코지키 후보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소령 전역) 출신의 이민법 전문 변호사다. 그는 이 경력을 바탕으로 주요 공약과 한인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코지키 후보는 먼저 고향인 조지아주 라그랑지(LaGrange)의 사례를 언급했다. 코지키 후보는 “기아(Kia) 자동차의 진출과 한인 비즈니스의 투자가 침체되어 있던 고향 도시를 다시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강력한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기아차와 관련 협력업체 등 한인 기업이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인 커뮤니티와 기업들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조지아 경제의 핵심 주역”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지키 후보는 최근 대기업과 지역 사업체를 겨냥한 ICE 단속과 비자·이민 규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당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한인 기업과 일하는 이민자들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조성하는 단속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민 전문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민 시스템 개혁 및 적법 절차 보장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와 노동자의 권익을 법적으로 확실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H-1B 비자 제도에 대해서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지키 후보는 이 제도가 수십 년 동안 개정되지 않아 현장의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지역 제조업과 기술 기업이 필요한 전문 인재를 제때 채용하고 훈련하는 데 까다로운 비자 절차가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자 제도 자체가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는 ‘사기(Scam)’나 대기만 강요하는 정체 상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코지키 후보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구시대적 이민 규제를 정비하고, 법적 대기 시간을 줄이며, 산업 현장에 한인 인재와 전문 인력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진짜 민주당식 개혁(Real Democratic reforms)’이라고 불렀다.
코지키 후보는 현역 맥코믹 의원이 H-1B 비자 제도를 두고 근거 없이 사기 의혹을 제기해 지역 이민자와 한인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대 측은 H-1B 비자가 사기라며 단속과 수사를 요구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정황이나 증거(No evidence)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죽어 있던 지역 상권을 일으켜 세운 이민자들과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위협하는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차별적인 ICE 단속이나 비자 단속으로 정당하게 일하는 이민자와 기업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키 후보는 ICE에 억류돼 추방 위기에 놓였던 미군 참전용사 사건에서 법률 구제 성과를 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 사례를 이민 문제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