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총장 발언 논란
대학 측은 의혹 부인
코넬대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성폭행 피해 신고를 총장이 믿어주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대학 행정 당국에 대한 신뢰도 흔들리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인 도’(익명의 피해 여성에게 붙이는 이름)는 마이클 코틀리코프 코넬대 총장에 대한 불신임 논의를 앞두고 최근 교수 평의회 지도부 앞으로 서한을 보내 이같이 말했다. 제인 도는 서한에서 코틀리코프 총장이 2025년 1월 여학생 클럽 대표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의 성폭행 피해 신고와 관련한 언급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발언을 현장에 있던 여학생회 대표에게 전해 들었다며, 총장의 ‘초기 반응’은 “‘신고하려고 왜 그렇게 오래 기다렸지?’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대화를 전한 여학생회 대표는 총장의 질문을 자신의 피해 진술의 진실성에 대한 의구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제인 도는 전했다.
코넬대 교수평의회는 오는 28일 코틀리코프 총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제인 도는 서한에서 교수 평의회에 특정한 표결 방향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다만 자신의 경험과 관련한 정보가 총장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고려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서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제인 도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발언은 제인 도의 신고 자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라, 사건 당시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논의가 활발했음에도 목격자들이 대학의 익명 신고 전화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