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중서부 소도시 밀너시
시장∙일부 시의원과 갈등 끝
조지아 한 소도시에서 경찰서장을 포함 경찰관 전원과 시 행정책임자가 동시에 사직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시장과 일부 시의원들의 경찰서 운영방식에 대한 간섭이 집단 사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21일 WSB-TV와 FOX5 뉴스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조지아 중서부 라마 카운티 소재 밀너시 라마 번 경찰서장과 소속 상근 경찰관 5명 전원이 최근 시에 10월 28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어 시 행정책임자도 19일 시의회 회의에서 10월 30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라 확보된 사직서에서 이들은 “경찰서와 관련된 시장 및 일부 시의원들의 판단과 의사결정에 대한 우려”가 사직 이유로 명시돼 있다.
특히 한 경관은 크레이그 티먼스 시장이 사비로 번 경찰서장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19일 시의회에서 한 참석자의 경찰서장 차량 위치추적기 부착 여부에 대한 질문에 티먼스 시장은 대답을 거부했다.
이외에도 경찰관들의 비번 시간 부업 근무를 제한한 조치도 집단 사직의 결정에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집단사직에는 자원봉사 형태의 예비경찰관 대부분도 포함돼 있어 10월 28일 이후 시는 치안공백 위기에 처하게 됐다.
현재 시 당국은 향후 경찰 운영 계획이나 대체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밀너시 인구는 2020년 센서스 당시 772명 이었고 현재 추정치는 820명 내외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