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정부·가족까지 사칭
“긴급송금 요구 등 다양화
멈추고·거절하고·확인해야”
한인 시니어들의 평생 모은 재산을 노리는 금융사기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은행과 정부기관을 사칭해 계좌정보를 빼내거나 자녀와 손주를 가장해 긴급 송금을 요구하는 등 수법이 다양해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트로시티은행 LA지점은 지난 15일 LA 풀가스펠교회 시니어대학에서 한인 시니어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사기 유형과 피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는 은행 직원을 사칭해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고 속인 뒤 돈을 다른 계좌로 옮기도록 유도하거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문자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는 것이다. 정부기관 직원을 가장해 세금이나 벌금을 내야 한다며 송금을 압박하는 사례도 있다.
택배 배송을 빙자한 문자 사기도 주의해야 한다. 주소 오류나 추가 배송료 결제를 이유로 인터넷 링크를 보내고, 이를 클릭한 피해자가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해 신용카드 정보와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자녀나 손주가 사고를 당했거나 곤경에 처했다며 급하게 돈을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연락도 가족 사칭 사기일 수 있다.
최경 지점장은 측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으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송금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행동을 멈춘 뒤(Stop), 돈이나 계좌정보를 요구하는 상대방의 요청을 거절하고(No), 거래은행이나 가족 등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 할것을 조언했다.
<노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