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해 입찰
인수가격 5천억원 제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경영권 매각에 나선 본국 중앙일보를 인수할 기업으로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을 평가한 결과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6월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만기 전 조기상환 요구로 최종 부도가 난 뒤 지난 7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돌입한 본국 중앙일보는 워크아웃 개시 약 3개월 만에 새로운 주인이 구체화됐다.
이날 본입찰에는 다우키움그룹을 비롯해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참여했다. 다우키움그룹은 당초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하다가 본입찰을 앞두고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5,000억원대로 추정되며, 다른 후보들은 대부분 3,000억∼4,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인수 가격과 자금 조달 능력, 재무구조 개선 효과, 고용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우키움그룹은 IT 사업에서 출발해 증권·금융·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한국 재계순위 47위의 중견 대기업이다. 김익래 전 회장이 1986년 설립한 IT 회사 다우기술을 모태로, 2000년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을 설립하면서 금융업으로 확장했다.
현재 그룹에는 다우기술과 다우데이타, 키움증권을 비롯해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들이 포진해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웹툰·웹소설 전문기업 ‘키다리스튜디오’, 웹툰 플랫폼 ‘레진’ 등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주 장남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등을 중심으로 2세 경영체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다우키움과 CJ 모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라 신문법상 일반일간신문 지분을 50% 넘게 가질 수 없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