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 단식투쟁 2주째 이어져
ICE “현재는13명만 참여”주장
폭스턴 이민구치소에서 열악한 수용 환경과 장기구금에 항의하는 수감자들의 단식투쟁이 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식투쟁을 주도한 러시아 출신 망명 신청자는 이미 본국으로 추방됐다고 WABE가 17일 보도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 산하 폭스턴 이민구치소 수감자 45명은 지난 10월 6일부터 단식투쟁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연방의회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을 폭로하면서 타 시설로의 이감과 가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단색투쟁 참여자 45명 중에는 네팔인 11명, 파키스탄인 8명, 중국인 3명을 비롯해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 예멘 국적자들이 포함됐다.
단식투쟁이 계속되자 ICE는지난주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개입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13명만이 단식투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민자 권익단체 ‘폭스턴 ICE 구치소 폐쇄 캠페인’ 측은 “실제 단식투쟁 참가자는 훨씬 많다”고 반박하면서 “단식투쟁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최소 500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WABE 는 인권단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 공개서한을 작성하고 첫번째로 서명하는 등 이번 단식투쟁을 주도했던 러시아 출신 망명 신청자 이드리스 마흐무도프는 단식투쟁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러시아로 추방됐다”고 전했다.
마흐무도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불법 강제 징집에 항의해 푸틴 정부를 공개 비판해 체포 위협에 시달렸다. 이후 마흐무도프는망명신청을 위해 지난 2024년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를 방문했다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