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이트 기승, 개인정보·수수료 갈취
연방국무부 공식 사이트 이용 당부
최근 온라인을 통한 미국 여권 갱신 서비스가 확대된 점을 노린 ‘가짜 여권 갱신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즈니스개선협회(BBB)에 따르면 온라인 포털 검색 결과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방국무부 공식 웹사이트 처럼 위장한 가짜 여권 갱신 사이트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수수료 결제를 유도해 돈을 갈취하거나, 주민등록번호·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해 도용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해외 출장을 앞두고 여권 만료를 확인한 한 여성은 포털 사이트에 ‘여권 신청서(passport application)’를 검색한 뒤 최상단에 노출된 사이트에 접속해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수수료를 결제했다.
그러나 이후 연방국무부 공식 시스템에서 신청 내역을 조회해 보니 접수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다.
BBB 측은 “여권 갱신 대행을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속이는 불법 피싱 업체들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만약 가짜 사이트를 이용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면 즉시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국무부에 신고하고, 결제에 사용한 카드 회사에 거래 내역 이의 신청을 제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방국무부는 온라인 여권갱신 공식 웹사이트(opr.travel.state.gov)를 통해서만 정식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