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어닝시즌 전망
뱅크오브호프·한미은행
오픈뱅크 EPS 증가 예상
“주당순익 전년비 개선”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 은행들의 2026년 3분기 어닝 시즌이 이달 하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PCB은행, 오픈뱅크 등 4개 상장 한인은행의 월가 실적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까지 집계된 금융정보업체 야후 파이낸스와 마켓비트 등의 실적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인 상장은행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대출 수요 둔화와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대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4개 상장 한인은행 가운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오픈뱅크 등 3개 은행은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가가 전망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지주회사 호프뱅콥의 올 3분기 주당순익 평균 전망치는 0.29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5년 3분기의 0.25달러보다 4센트, 16.0% 높은 수준이다. 전 분기인 올해 2분기 조정 EPS 0.27달러와 비교해도 2센트 증가한 수치다. 월가는 뱅크오브호프가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지주회사 한미파이낸셜의 올 3분기 EPS 평균 전망치는 0.81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0.73달러보다 8센트, 10.7% 증가한 수준이다. 전 분기 0.79달러와 비교해도 2센트 높다. 한미은행은 4개 상장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E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순이자 수익과 대출 건전성 관리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미은행은 오는 27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CB은행의 지주회사 PCB뱅콥의 올 3분기 EPS 평균 전망치는 0.73달러로, 전년 동기 0.78달러보다 5센트, 약 6.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분기 0.73달러와는 같은 수준이다. PCB은행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 관련 비용과 충당금 부담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실적 발표에서 순이자마진과 자산 건전성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픈뱅크의 지주회사 OP뱅콥의 올 3분기 EPS 평균 전망치는 0.50달러로, 전년 동기 0.45달러보다 5센트,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 분기 0.53달러보다는 3센트 낮아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주식 가치를 평가할 때 활용하는 핵심 지표다. EPS가 높을수록 주식 한 주당 창출하는 이익이 많다는 의미지만, 실제 투자 가치는 주가와 성장 전망, 자산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한인은행들이 고금리 환경 속에서 예금 조달 비용을 얼마나 줄이고 순이자마진(NIM)을 개선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과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한인은행들의 특성상 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 증가 여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비상장 한인은행인 CBB 은행과 US 메트로은행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한인 은행권 전반의 경영실적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