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U에 한국어·한국문화 새 거점
미국 조지아주 발도스타주립대(VSU)에 조지아주 최초의 세종학당인 ‘King Sejong Institute Valdosta’가 공식 출범했다.
발도스타 세종학당은 지난 10월 6일 VSU 파운드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은 물론 한국과 미국 남부 지역사회 간의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도스타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재단, 한남대학교, 발도스타주립대의 협력을 통해 설립됐다. 학당은 앞으로 VSU 학생들뿐 아니라 발도스타와 사우스 조지아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원식에는 VSU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해 지역사회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조지아주 최초 세종학당의 출범을 축하했다.
미국 연방·주·지역사회 지도자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개원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은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VSU 대학 관계자들도 발도스타 세종학당의 설립이 대학의 국제화와 지역사회의 글로벌 교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발도스타 세종학당 학당장인 박병화 박사는 이번 개원을 단순한 한국어 교육기관의 출범을 넘어 한국과 VSU, 그리고 사우스 조지아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류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박 학당장은 개원식에서 발도스타 세종학당이 앞으로 "언어와 문화뿐 아니라 교육, 비즈니스, 국제협력을 통해 학생과 교수진, 지역사회와 한국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초청된 신철우 서예가의 특별 서예 퍼포먼스였다. 신 작가는 대형 판넬 위에 훈민정음과 한글의 미적 요소를 현대적인 서예 표현으로 풀어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휘호 행사도 진행했다. 전통 서예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석자들이 직접 한국 문자와 예술을 경험하도록 구성돼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후에는 불고기, 잡채, 만두 등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누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리셉션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도스타 세종학당은 앞으로 정규 한국어 교육과 함께 서예, 한글, 한국 음식, 전통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VSU와 한국 대학 및 기관 간의 교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