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국감 행선지 변경
한동훈“미국의 공개적 불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지 국정감사 참석을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출국을 사흘 앞둔 8일까지 발급받지 못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비자가 오늘 현재 미국 국무부에서 계속 심사 중”이라며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긴급하게 구주반으로 변경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통위 미주반은 11일부터 9박12일 일정으로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등을 방문해 재외공관 감사를 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비자 발급 지연에 대해 “이유는 잘 모르겠다. 유감스럽다”며 “이미 2012년 미국을 방문해 외통위 국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의원은 재선 의원이었던 2013년에도 외통위 미주반이었으나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적이 있다. 당시 정 의원은 “일각에서 제가 1989년 미국 대사관 점거농성에 참여한 것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이 사안이 문제가 됐다면 작년(2012년)에도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어야 정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미국이 대한민국 집권당인 민주당 직전 당 대표의 국감을 위한 미국 입국을 거부했다”며 “이종석 국정원장 사태, 국정원 화이트 요원 사태에 이어 미국이 이재명 정부에 보내는 심각한 공개적 불신의 시그널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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