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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글로벌뉴스 | 사회 | 2026-10-05 09:28:37

노벨상,생리의학상,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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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

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이지 발췌]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이지 발췌]

 

[그래픽]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그래픽]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빛으로 생체 조직의 세포들을 조절하는 '광유전학'(光遺傳學·optogenetics)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독일과 미국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페터 헤게만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 교수, 게오르크 나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교수 등 3인을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971년생인 다이서로스는 미국 출신, 1954년생인 헤게만과 1953년생인 나겔은 독일 출신이다.

 

위원회는 "광개폐성 이온 채널(light-gated ion channels)과 광유전학(optogenetics)에 관한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광유전학 기법 덕택에 살아 있는 뇌 속에서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밝혀낼 수 있게 됐다.

헤게만과 나겔은 단세포 조류(藻類·algae)에서 '채널로돕신'(channelrhodopsin)이라는 놀라운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다이서로스는 이 단백질을 빛으로 신경세포를 제어하는 스위치로 변환시켰다.

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들이 신경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 방법은 전 세계 실험실에서 뇌의 비밀을 밝히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뇌가 어떻게 감정, 행동,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지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였고 20세기에 들어와서 뇌의 어느 부위가 어떤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으나 인과관계 입증이 불가능했다며 "이제 이 모든 것들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유전학 덕택에 '뇌 지도'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총 상금은 1천200만 스웨덴 크로나(16억1천만 원)이며, 상금 지분은 공동수상자들에게 3분의 1씩 균등 분배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공동수상자 1인당 400만 크로나(5억3천600만원)다.

올해 노벨상은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을 거쳐 12일 경제학상까지 모두 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연합뉴스>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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