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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지역뉴스 | | 2026-09-25 15:47:49

시, 헬렌김, 소식 없이 온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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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

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

오늘은

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

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

파스텔을 거두어

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나도

내공간에 찾아올 손님을 기다리며

창밖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마중을 나가볼까.

 

흘러가는 구름처럼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조금은 깊어진 마음으로

그대를 맞이할까.

문듯 스치는 바람 한 자락에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고,

 

내 마음도 어느새

어제와는 다른 공기를 

천천히 호홉하고 있었음을..

 

아무 말 없이 찾아온 가을처럼

나에게도 이미

새로운 계절하나가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는데                          

 

 

 

 헬렌김
 헬렌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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