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고금리 뚫고 금도 구리도 뛴다… 뜨거운 ‘메탈 랠리’

미국뉴스 | 경제 | 2026-09-16 09:14:09

고금리 뚫고 금도 구리도 뛴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돈 몰리는 원자재

전기동 사상최고… 아연 저점비 3%↑

금·은 등 귀금속까지 동반 상승행진

공급난에 AI 인프라 투자 수요 확대

중동불안·약달러가 금리 부담 상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과 은 등 귀금속부터 구리와 아연 등 산업 금속까지 가격이 일제히 뛰는 ‘메탈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지정학적 불안과 원자재 공급 우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금속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은 9일 기준 톤당 1만4,767.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장중에는 1만4,858.5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올해 3월 1만1,929.5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저점 대비 23.8% 오른 상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구리 가격도 이날 파운드당 6.85달러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리뿐만이 아니다. 귀금속 시장에서도 동반 랠리가 나타났다. COMEX 12월물 금 선물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9% 떨어진 트로이온스당 4,452.1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3,827.90달러)에 비하면 16.3% 높은 수준이다. 은 역시 온스당 68.05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달 들어 60달러 중후반대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플래티넘(백금)은 전날 3.55% 상승한 1,919달러를 기록했고 이날도 1,894.40달러로 월 초 대비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 중이다.

 

특히 은과 플래티넘의 상승률이 금을 크게 웃돌면서 금에 집중됐던 상승세가 귀금속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눈에 띄는 점은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 실망감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84% 수준으로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달러 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부담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과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금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 약세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구리는 공급 측 요인이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이 정제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구리 실물 물량이 미국 내로 몰려 다른 지역에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구리 수요 확대 기대도 가격을 밀어 올렸다.

 

구리를 제외한 산업 금속도 강세다. 아연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0.76% 상승한 톤당 4,052.5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월 말 저점인 3,042달러와 비교하면 33.2% 급등했다.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로 현물 공급이 빠듯해진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금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ETF CHECK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1개월간 ‘ACE KRX금현물’에는 651억원이 순유입됐다. ‘KODEX 금액티브’에도 144억원이 들어왔고 ‘PLUS 금채권혼합’ 129억원, ‘SOL 국제금’ 86억원, ‘TIGER KRX금현물’ 41억원 등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들 5개 상품에 유입된 자금만 총 1,051억원에 달했다.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 수요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중동 정세와 미국의 구리 관세정책,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메탈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제=박신원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총영사관, 버키 교수 초청 역사, 문화 강연회 개최
총영사관, 버키 교수 초청 역사, 문화 강연회 개최

경복궁 중심 역사 문화 강연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은 10월 15일(목) 조지아텍에서 케네스 버키(Kenneth N. Buckey) 교수를 초청하여 '경복궁을 넘어: 한국

조지아 사전투표 열기 '핫'...60만명 돌파
조지아 사전투표 열기 '핫'...60만명 돌파

16일 1PM 현재 유권자 8.6% 투표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지난 13일 시작된 조지아주의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다. 사전투표 시작 나흘 만에 투표자가 59만명을

온라인 여권 갱신 사기 주의

가짜사이트 기승, 개인정보·수수료 갈취연방국무부 공식 사이트 이용 당부  최근 온라인을 통한 미국 여권 갱신 서비스가 확대된 점을 노린 ‘가짜 여권 갱신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트럼프 2기 들어 비자 25만건‘무더기 취소’

국무부 지속심사 강화음주운전 등 사후 취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무부가 취소한 미국 비자가 25만건을 넘어섰다. 비자 발급 당시 심사를 통과했더라도 이후 범죄 전력이나

재외동포청 개청 3년만에 세종 이전 추진

행안부, 중앙행정기관 이전 대상 포함인천 지역사회 반발 확산 재외동포청이 인천에서 개청한 지 3년 만에 세종시 이전 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인천 시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한국 행정

공화당은 포기했는데…트럼프,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왜 갈까
공화당은 포기했는데…트럼프,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왜 갈까

"내가 유세하면 뒤집는다" 자신감, "후보들에 의리 지켜야" 심리도'2028 대선 염두' 해석도…당 슈퍼팩은 일찌감치 '선택과 집중' 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중

식스 플래그, 사망 사고 사흘만에 재개장
식스 플래그, 사망 사고 사흘만에 재개장

골리앗은 무기한 운행 중단 조지아 식스 플래그(Six Flags Over Georgia)가 골리앗(Goliath) 롤러코스터에서 발생한 탑승객 추락 사망 사고 사흘 만인 금요일에

'장수 혁명' 글로벌 비즈니스 비전 선포
'장수 혁명' 글로벌 비즈니스 비전 선포

12월 부에나파크서 '글로벌 비전 페스티벌' 개최27가지 만성질환 딛고 일어선 폴 김 수석코치 웰니스 기업 텔로유스(TeloYouth)의 폴 김 수석코치가 오는 12월 12일 캘리

주 대법원, 카운티 소방 보호수수료 '위법' 판결
주 대법원, 카운티 소방 보호수수료 '위법' 판결

재산 가치 기반 아니어 불법 세금 조지아주 대법원의 최근 판결로 인해 지방정부들이 일부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지, 그리고 향후 그러한 서비스 비용을 어떻게 충당해야

조지아 오바마케어 보험료 폭탄, 최대 29% 폭등
조지아 오바마케어 보험료 폭탄, 최대 29% 폭등

내년 보험료 11~29% 인상·평균 932달러내년 가입자 수 대폭 감소 8만명대 전망 조지아주의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월 보험료가 최대 29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