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시와 수필] 숙명여대 조지아 동문회

지역뉴스 | | 2026-09-03 10:52:15

수필, 박경자, 숙명여대 죠지아 동문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50년 전 꽃 같던 우리가 어느덧 80대 할머니가 되었다. 숙명여대 동문회를 돌아보며 그간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다 혼자 울음을 터뜨렸다. 이민자의 아픔을 가슴에 보듬고 울고 또 울었다.

어제는 고려서적 채주자 선배의 장례식을 치렀다. 숙명여대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사랑을 모아 고인을 천국으로 배웅했다. 유족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장례 일정을 얼굴도 본 적 없는 선배를 위해 돕는 숙명인들의 사랑을 보며 나도 한없이 울었다.

50년간 우리는 빈손으로 세상을 떠난 선배들의 장례를 수없이 치러왔다. 숙명의 기를 장지에 꽂고 선배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동문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면서 나는 오늘 아이처럼 혼자 울었다. 50년간 이런 장례식을 치르며 깨달은 것은, 이 낯선 땅에서 우리는 결코 홀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숙명여대 동문회는 화려한 옷이나 치장으로 만나는 모임이 아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함께 겪고 하늘 길을 떠나는 선배를 보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선후배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렵게 세상을 떠난 선배의 마지막 환한 얼굴을 보았다. 자랑스러운 민족 사학 숙명여대, 그 빛이 타향에서 홀로 외로이 떠난 선배에게 닿았기를 바란다. 후배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민족 사학 숙명여대, 그 천년의 빛이여. 이민자의 아픔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숙명여대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박경자 드립니다.

**이 글은 타향에서 사랑으로 선배의 장례식을 치러낸 숙명여대 동문들의 이야기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크루즈야 여행사는 유머 소통전문가 신상훈 작가 인도로 2027년 1월 18일-22일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중 행복한 가정만들기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4년 전 중간선거 보다 7% 높아민주당에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 조지아주에서 이미 약 202만 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마쳤다. 27일 정오 현재 사전투표 192만 6천명, 우편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AJC,아우디 유치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켐프, 경제지 기사서 투자 가능성 포착”트럼프 “관세정책 성과” 주장과는 대치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자동차 업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애틀랜타 일원 민원 증가 당국 “수원 계절적 현상”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서  수돗물에서의 이상한 맛과 냄새를 호소하는 민원 제기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계절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26일 기준 갤런당 3.65달러유류세 면제∙수요감소 등으로 조지아 개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가격보다 60센트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6일 전미자동차협회(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세금체납 주장에 주 세무국 서류 공개"리브스가 반이민 법안 찬성 해악 줘" 중간선거를 불과 1주일 앞두고 조지아주 하원 제99 선거구에서 다시 리턴 매치에 나선 민주당 미쉘 강 후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2026 미슐랭 가이드 남부’시상식한일관 ‘미슐랭 추천식당’에 뽑혀 한식당 한일관이 미슐랭 가이드에 4년 연속 선정됐다.미슐랭 가이드는 지난 20일 테네시 내쉬빌에서 ‘2026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아트센터, 'Epic Landscapes' 공연멘델스존, 스타워즈 모음, 호른 협주곡 초연 미 주류 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설립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