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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야생동물 불법거래 근절 동참

미국뉴스 | 경제 | 2026-07-22 09:13:07

대한항공, 야생동물 불법거래 근절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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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버킹엄궁 선언’ 서명

한국 항공사 중 첫 참여

 

대한항공이 야생동물 불법 거래 근절을 위한 글로벌 운송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영국 ‘버킹엄궁 선언’에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불법 야생동물 밀거래 경로를 차단하고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버킹엄궁 선언은 2016년 3월 야생동물 불법 거래 운송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합의한 국제적인 공동 선언이다. 야생동물 및 가공품 불법 거래에 대한 정보 공유, 의심 정보 관계기관에 신고, 불법 거래로 의심되는 화물의 운송 거부 등 11개 실행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서명사들은 영국 왕실 산하의 국제 야생동물 보호 연합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태스크포스에 참여하며 버킹엄궁 선언 조항들을 이행한다.

 

한국 국적 항공사가 버킹엄궁 선언에 참여한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참여로 야생동물 및 가공품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한 보안 체계 강화, 임직원 교육, 운송 거부 등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올해 1월 불법 거래가 의심되던 뉴질랜드 토종 희귀종 ‘보석 도마뱀’의 본국 송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꾸준히 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공동 의장 윌리엄 헤이그 경은 “대한항공이 버킹엄궁 선언에 서명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법 집행 기관 및 환경 보호 단체와의 협력으로 항공 부문이 야생동물 불법 거래 적발과 억제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막는 데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버킹엄궁 선언 참여는 의미가 크다”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전 세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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