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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자산·외형 성장세 지속… 호프·한미 ‘탑10’

미국뉴스 | 경제 | 2026-06-24 09:55:19

한인은행 자산·외형 성장세 지속, 호프·한미 ‘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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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카운티 은행 자산 순위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LA 카운티 금융기관 순위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출 시장에서 강세를 기록해 실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LA 비즈니스저널(LBJ)이 2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은행 자료를 토대로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38개 은행들의 순위를 2026년 1분기 총 자산규모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5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뱅크오브호프는 2023년 2분기 5위로 처음 탑5에 들어간 이후 같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뱅크오브호프는 자산 규모가 186억5,200만달러에 달한다. 뱅크오브호프는 또 전국 은행 순위에서도 4,300개 시중 은행 중 98위에 랭크되며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탑10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77억9,000만달러로 7위를 차지했고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자산 33억9,500만달러로 14위, 오픈뱅크(행장 오상교)와 CBB 은행(박승호)이 각각 자산 26억9,900만달러와 19억9,100만달러로 15위와 16위에 올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한미은행 순위가 9위에서 7위로, PCB, 오픈, CBB는 각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은 본점이 오렌지카운티에 있어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만약 LA 카운티에 위치했다면 자산 15억6,300만달러로 17위 규모다.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최대 은행은 시티 내셔널 뱅크로 자산 규모가 999억4,700만달러에 달하며 1,000억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위는 미국 내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 웨스트 뱅크로 자산규모 824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346억4,300만달러 규모의 뱅크오브캘리포니아, 4위는 240억3,500만달러 규모의 중국계 캐세이 뱅크이다.

 

한인은행들은 강점인 대출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대출 탑30 순위에서 뱅크오브호프가 112억7,800만달러(이하 전체 대출의 77%)로 30개 은행 중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미은행 49억9,600만달러(77%) 7위, PCB 은행 23억9,000만달러(84%) 12위, 오픈뱅크 20억300만달러(90%) 13위, CBB 은행 13억5,300만달러(93%) 15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인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편중이 여전히 높아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및 대출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업대출(C&I) 부문 탑30 순위에서는 뱅크오브호프가 26억7,800만달러(이하 전체 대출의 18%)로 30개 은행 중 6위, 한미은행 12억9,500만달러(20%) 9위, PCB 은행 3억1,100만달러(11%) 13위, 오픈뱅크 1억3,200만달러(6%) 17위, CBB 은행 1억1,000만달러(8%) 19위에 각각 랭크됐다. 규모나 전체 대출에서 기업대출 비중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한인은행들이 전문 인력을 양성, C&I 대출을 늘리면서 주류·중국계 은행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크레딧 카드를 포함한 소비금융 대출 은행 탑20 순위에서는 뱅크오브호프가 3,100만달러(이하 전체 대출의 0.2%)로 6위에 랭크됐다. 이어 PCB 은행 600만달러(0.2%)로 11위, 한미은행 600만달러(0.1%) 12위, CBB 은행 400만달러(0.3%) 14위다. 소비자 금융 시장에서도 한인은행들이 분발할 필요가 있다.

 

LA 카운티 은행들의 예금고 탑25 점유율 순위에서 뱅크오브호프는 점유율 1.65%로 12위, 한미은행 0.87% 20위 등으로 미약하다.

 

예금고는 JP 모건체이스가 점유율 18.8%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2위 뱅크오브아메리카(16.9%), 3위 웰스파고 뱅크(11.8%), 4위 시티 내셔널 뱅크(9.8%), 5위 이스트 웨스트 뱅크(7.0%), 6위 시티뱅크(5.2%), 7위 US 뱅크(3.6%) 등 대형 은행들이 압도적인 지배율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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