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엘니뇨 현상을 넘어설 것
내년까지 이어져 가장 더울 것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가 예고됐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엘니뇨 현상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지아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목요일, 자연적인 온난화 주기인 엘니뇨가 형성되었으며 이로 인해 기온 상승은 물론 극단적인 기상 패턴이 빈번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NOAA는 이번 엘니뇨가 1997년 당시 폭염, 홍수, 가뭄, 토네이도, 산불 등을 유발했던 기록적인 엘니뇨와 맞먹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CNN에 따르면, 과거 발생했던 슈퍼 엘니뇨 사례로는 2015~2016년, 1997~1998년, 1982~1983년이 있다. 슈퍼 엘니뇨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2도 이상 높아야 하는데, 일부 컴퓨터 모델은 이번 수치가 그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P통신은 NOAA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현상이 1950년 이후 기록된 역사상 가장 큰 엘니뇨 사건 중 하나가 될 확률이 63%에 달한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를 두고 "긴급한 기후 경고"라고 강조하며, "엘니뇨 조건이 온난화되는 지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라크 대학교의 기후 과학자 애비 프레이저에 따르면, 엘니뇨 기간에는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의 폭풍은 줄어들 수 있으나, 반대로 태평양 허리케인 시즌의 폭풍은 더 잦아질 수 있다. AP통신은 이번 기후 영향이 2026년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기후 경제학자 마샬 버크는 엘니뇨의 영향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과학자들은 2027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