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1년간 쉬쉬”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6-02-26 09:19:43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작년 3월 텍사스주서 발생

당국 “요원 들이받아” 논란

 

텍사스주에서 지난해 3월 발생한 23세 남성의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연방 이민당국의 과잉 총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미 시민권자인 이 남성을 총격으로 사망케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과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25일 뉴스위크와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3월15일 밤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과 지역 경찰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 통제를 돕고 있었다.

 

ICE 내부 문건에 따르면 당시 루벤 레이 마티네스(23)가 운전하던 차량이 교통 통제 중이던 요원을 들이받았고, 이에 다른 요원이 차량을 향해 여러 발을 발포했다. 마티네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그러나 연방 요원이 총격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당시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내용은 시민단체 ‘아메리칸 오버사이트’가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확보한 내부 문서를 뉴스위크가 검토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숨진 마티네스가 몰던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친구 조슈아 오르타는 가족 측 변호인에게 선서 진술을 통해 정부 발표와 다른 주장을 했다. 그는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으며, 마티네스가 요원을 고의로 들이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오르타는 지난 주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로 사망했다. 마티네스의 가족 측은 사건의 핵심 증언을 했던 인물이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진상 규명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이민 요원의 총격 개입 사실을 약 11개월간 공개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적인 이민 단속을 강화한 이후 발생한 최소 6건의 연방 요원 관련 치명적 총격 사건 중 하나로 알려졌다.

 

다만 백악관이나 연방 국토안보부(DHS)의 조직적 은폐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뉴스위크에 “개입 사실을 숨겼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사건은 연방수사국(FBI)과 내부 감찰기구에 의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공항 입국심사에서 여권에 입국 도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일 입국심사 과정에서 여권에 입국

“살기 힘들다”면서 지갑은 연다… 소비의 역설
“살기 힘들다”면서 지갑은 연다… 소비의 역설

■ 경제 트렌드경기 불안·고물가에도 부유·고령층 외식·여행가계지출 1년 새 6.1%↑저소득층은 생활비 압박 미국인들은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지갑은 좀처럼 닫지 않고 있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엔비디아·LG ‘자율주행 삼각동맹’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엔비디아·LG ‘자율주행 삼각동맹’

■ 차세대 AIDV 상용화 프로젝트엔비디아 시스템에 LG SW 결합현대차그룹 첫 자율차 적용할 듯2028년부터 레벨2++ 양산 목표테슬라‘AI 차량 통합’패권 맞서 지난 8월 북가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교육문화센터’ 건립 2021년 이후 5년째‘감감’성금은 정부 국고로 귀속동포청장“목적대로 쓸 것” 세계 각국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지어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피

ICE 단속 공포에 “아파도 병원 못 간다”
ICE 단속 공포에 “아파도 병원 못 간다”

응급실 이용 20% 급감한인 등 아시안도 줄어참다가 병 키워 입원율↑이민자 의료 안전망 비상 “아파도 병원에 갈 수가 없습니다.” LA에서 20년 넘게 불법체류 신분으로 조심스럽게

대리모로 얻은 자녀 20여명 학대…거주 중국인 부부 체포
대리모로 얻은 자녀 20여명 학대…거주 중국인 부부 체포

저택 곳곳 CCTV 설치해 학습 감시·체벌…검찰 "공포의 집"중국 부부 "철학자·의사·연구원으로 키우려 했다" 주장대리모로 자녀 20여명을 두고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 부부의

'독극물 2차례 투여'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의식 회복
'독극물 2차례 투여'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의식 회복

독극물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사형 집행용 독극물을 2차례 투여받고도 생존한 미국의 여성 사형수가 집행 1주

“교내 성폭행 미온대응” 성토… 코넬대 수천명 시위
“교내 성폭행 미온대응” 성토… 코넬대 수천명 시위

“총장 사퇴·가해자 처벌”학생·교직원들 모여 촉구한인 이모씨‘2년 정학’ 지난 5일 코넬대에서 학생들이 교내 성폭행 사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2년 전 집단 성폭

고금리 직격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절벽’ 비상
고금리 직격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절벽’ 비상

계약후에 “값 깎아달라”거래 재협상·포기 속출LA오피스 임대 37% 급감한인타운 공실 40% 육박대출 만기‘발등의 불’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던 미 상업용 부동산

“AI 통제법 아직 몰라… 인류 멸종 위험”

앤트로픽 퇴사 연구원 콕슨뉴욕 시의회서 재차 경고“개발경쟁 속도 조절해야"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앤트로픽을 떠난 연구원이 뉴욕시의회 청문회에서 “인류가 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