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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TS 광화문 공연 26만명 몰릴 듯…특공대 전진배치"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2-09 09:34:38

경찰 "BTS 광화문 공연 26만명 몰릴 듯,특공대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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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팀 현장출동·협박글 모니터링…설연휴 관계성 범죄 집중 대응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이 다음 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특공대를 투입해 대테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안전차장을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지정해서 행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기능이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광화문 앞 월대 건너편인 광화문광장 북쪽 시작점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23만명, 숭례문까지는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청장은 "실제 그렇게 될지 모르겠으나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공연장을 '코어'(core), '핫'(hot), '웜'(warm), '콜드'(cold)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눈 뒤 15개 구역으로 세분화한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가 지정된다.

스탠딩석과 지정 좌석의 관객이 모인 '인파 핵심 지역'(코어 존)은 펜스로 둘러싸 인파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광화문∼시청역 일대의 '인파 위험 지역'(핫 존)에서는 시민들의 이동이 통제된다.

'인파 우려 지역'(웜 존)에서는 시민들이 일정 시간 머물거나 이동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며, 안국·서울·서대문역을 둘러싼 '인파 위험 지역'(콜드 존)에서는 시민 안내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핫 존에 인파가 밀집되면 웜 존과 콜드 존의 경계 지점부터 인파 유입이 차단된다.

현장에서 우려되는 폭행·난동·테러 등에 대해서도 일선 9개 경찰서의 13개 강력팀을 배치해 즉각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해 폭발물 점검과 거동 수상자 확인 등 테러 예방과 진압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 글이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게시되는 즉시 처벌할 방침이다.

공연을 주최하는 하이브에서는 안전요원 3천553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행사 관리 책임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민 안전 대책 보강을 요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운집 상황을 봐서 (안전요원 배치를) 더 요구할 것"이라며 "도로에 운집하는 사람이 많아서 시민 안전을 위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당하게 무료 티켓을 예매하거나 서버 장애를 일으켜 티켓 발매를 방해하는 행위에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다. 경찰은 티켓이나 숙박권을 이용한 판매 빙자 사기에도 대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설 명절 특별치안 대책'을 추진하고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관계성 범죄 고위험군을 재점검하고 대응 매뉴얼에 대해서도 숙지를 지시할 예정이다. 1인 여성 가구가 밀집한 지역에는 기동순찰대와 기동대가 투입돼 순찰한다.

연휴 기간 역이나 터미널, 백화점 등에는 경찰특공대가 전진 배치돼 대테러 활동에 나선다.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명동·홍대·강남·성수 일대에도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관광경찰대 출신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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