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질책을 하되 반발심이 없도록 하라

지역뉴스 | | 2026-01-23 08:39:50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사람은 본능적으로 칭찬을 들은 후에 다가오는 질책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이 누군가의 과오에 대하여 주의를 줄 일이 있다면 우선 당사자의 장점을 짚어주는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은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당신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거나 반발심을 품지 않도록 설득하는 방법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과 감사의 말뿐임을 의미합니다. 미국 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이 방법에 능통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여비서의 타이핑이 잘못되었을 때 직설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우선 그녀의 복장이나 화장에 대하여 대단한 찬사를 늘어놓습니다.

당황한 여비서가 정신을 못 차릴 때 쿨리지는 지나가는 말투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말이지, 방금 한 말은 긴장하지 말라는 뜻이었어. 앞으로 타이핑할 때 철자법에 신경을 좀 써주세요." 이러한 방법은 실로 솔직하면서도 상대방의 심리 상태를 배려한 고도의 수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사회생활 속에서도 지능적으로 응용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증명한 사람은 평범한 건축회사의 직원이었던 W. P. 고우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고우는 필라델피아의 와크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와크사는 시내에 커다란 건물을 짓고 있었는데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러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 건물의 외관 장식을 맡고 있던 하도급업자가 자재 조달이 어려워서 공사 기일을 맞출 수 없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 한 가지 공정 때문에 모든 작업이 일시에 중단되고 막심한 손해가 발생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다급해진 와크사는 뉴욕에 있는 자재 회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때 고우가 뉴욕으로 파견되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뉴욕에 도착한 그는 사장실에 들어서면서 다짜고짜 사장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니, 브루클린에 사장님의 성이 딱 한 분밖에 없더군요." 그러자 사장이 어리둥절해서 대답했습니다. "아, 그래요? 전혀 몰랐습니다." 고우는 계속 능청스럽게 말합니다. "글쎄 아침에 기차에서 내려 전화번호부를 뒤져봤더니 그렇더군요. 그래서 금방 찾았지 뭡니까?" 그러자 사장은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다는 듯이 전화번호부를 뒤져보았습니다. "정말 그렇군요. 하긴 내 성이 흔한 성은 아니지요. 우리 선조들이 200년 전에 네덜란드에서 건너왔으니까요." 그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고우는 사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심으로 유서 깊은 가문이라고 칭찬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공장의 규모와 역사에 대하여 물어보았습니다. 사장은 가문에 대한 칭찬을 듣고 기분이 좋아서 그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요. 이 사업은 제가 평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죠. 한번 공장 구경을 해보시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사장과 함께 공장을 돌아보는 동안 고우는 근로자들의 활기찬 표정과 새로운 기계 등에 대하여 감탄을 하였습니다.

사장은 자신이 직접 발명한 기계의 작동 원리 등을 흐뭇한 표정으로 설명을 하였습니다. 공장 시찰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함께 하는 동안에도 고우는 결코 자신의 방문 목적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사장이 빙그레 웃으며 입을 열었습니다. "자, 고우 씨.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 때가 되었죠? 물론 용건은 제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의 만남이 이렇게 유쾌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좋습니다. 다른 주문이 아무리 밀려도 와크사에서 필요한 자재만큼은 틀림없이 제 날짜에 도착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어때요, 만족하십니까?" 이렇듯 고우는 한마디의 분노에 찬 언사나 항의도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마음으로 통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전역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조지아 전역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이달 30일까지…귀넷 13개소  내달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앞서 이달13일부터 조지아 전역에서 일제히 조기투표가 시작된다.이달 30일까지 실시되는 조기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는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주말 걸프연안 상륙…허리케인 경보조지아도 폭우∙강풍∙토네이도 비상 UGA-앨라배마대 풋볼경기도 차질  올해 첫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이번 주말 조지아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코야드, 맞춤형 예방교육 마무리 코야드 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COYAD)가 귀넷 카운티 검찰청과 협력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CYF(COYAD Youth & Fam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장애인 체육 후원금 전달청소년 주도로 200여 명 동참 어번대학교 코리아코너(Korea Corner)가 주최한 연례 ‘5K Run & Walk’ 행사가 지난 3일 앨라배마주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STEM 갱신도 3만달러“사기·저임금 노동 차단”    유학생 취업·채용 타격   한인 학생·업체들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프로그램인 O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DHS,‘귀화 75% 감소’이민규제 성과로 홍보심사기준 대폭 강화에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거부율이 2배 이상 급등한

이민 요원 총격 피해 시민권자 소송

시카고 이민단속 작전 중차량 향해 5차례 발포돼“뒤에서도 총 쐈다”주장정당방위 발표 신빙성 논란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단속 과정에서 연방 국경순찰대 요원 의 총격을 받고 7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3위 ‘껑충’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3위 ‘껑충’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7위서 올해 4계단 상승인천 일등석 라운지도  대한항공 보잉 787-10.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전문 매

FBI, 쇼핑몰 총기 테러 계획한 소말리아계 18세 체포
FBI, 쇼핑몰 총기 테러 계획한 소말리아계 18세 체포

30~60명 살해계획…IS로 위장한 FBI요원에게서 총기 구입FBI가 체포한 소말리아계 미국인 셰이크둔 압둘라이 모하무드[미국 연방법무부 제공/AFP=연합뉴스] 대형 쇼핑몰에서 총

기아 엔트리급 전기차‘EV3’미 전역 판매 돌입
기아 엔트리급 전기차‘EV3’미 전역 판매 돌입

3만 달러 미만부터최대 321마일 주  미 전역 판매가 개시된 기아 EV3. [기아 제공]  기아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엔트리급 전기 SUV ‘2027년형 EV3’의 미국 판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