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난 '케데헌'…K컬처·K팝 품은 흥행작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1-12 09:16:42

골든글로브, 2관왕,'케데헌,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수상, 케이팝 데몬 헌터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수상…'주토피아2'·'귀멸의 칼날' 제쳐

김밥·한의원·무속신앙 등 한국적 요소 가득…OST는 '골든' 등 K팝 장르

공동수상 더블랙 작곡가 "큰 상에 꿈꾸는 기분"…그래미·아카데미도 도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2관왕에 오르며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주제가 '골든'(Golden)의 한국인 작곡가들이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케데헌'은 11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Golden)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묵직한 트로피를 안고 무대에 오른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골든'을 부른 가수이자 공동 작사·작곡가 이재도 무대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공동 작사가 마크 소넨블릭과, 더블랙레이블 소속 작곡가 곽중규·이유한·남희동(이상 IDO)·서정훈(24)·박홍준(테디)이 수상자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유한과 서정훈은 이재와 함께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24 프로듀서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큰 영화 시상식에 초대된 것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IDO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케데헌'에 참여한 모든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케데헌'은 외국 스튜디오가 만들었다고 해도 한국의 역사나 문화, 정서를 모두 담고 있는 작품"이라며 "소재와 배경 자체가 한국이고, K팝의 성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데헌'은 악령 사냥꾼인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이다.

K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삼은 만큼 '골든'(Golden)과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K팝 문법을 살린 주제곡들이 삽입됐고, 컵라면과 김밥, 대중목욕탕, 한의원 등 한국인의 생활 방식이 실감 나게 담겼다. 무속신앙과 저승사자, 조선시대 민화에서 착안한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명동 거리,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관광지도 다채롭게 활용됐다.

아울러 아이돌의 진지하고 진취적인 면모를 담으면서도 이성에게 반하면 눈에서 팝콘이 튀어나오거나, 맛있는 음식에 정신을 못 차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연령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았다.

애니메이션상을 두고 경쟁한 작품들이 '주토피아 2'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화제작이었던 점도 주목할만하다.

'주토피아 2'는 지난달 31일 개봉 5주 만에 전 세계 흥행수익이 14억6천만달러(약 2조1천100억원)로 집계되며 '겨울왕국 2'(2019)의 기록을 깨고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에 올랐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의 흥행 기록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 영화 최초로 전 세계 흥행 수입 1천억엔(약 9천440억원)을 돌파했다.

'케데헌'의 경우 극장에선 제한적으로만 상영됐지만,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역대 흥행 1위 작품으로서 박스오피스 순위를 뛰어넘는 작품성을 입증했다.

 

'케데헌' OST 타이틀곡 '골든'은 '아바타: 불과 재'의 '드림 애즈 원'(Dream As One),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위키드: 포 굿'의 '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No place like home), '트레인 드림즈'의 '트레인 드림즈'(Train Dreams) 등을 누르고 주제가상을 받았다.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무대에 올라 K팝 아이돌을 꿈꿨지만 좌절하고, 결국 K팝을 다룬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나는 아이돌이라는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해야 했다"며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매기 감 감독은 소외되고 혼란을 느끼면서도 점차 신념과 용기를 키워가는 헌트릭스 멤버들의 특성을 가장 잘 담은 곡인 '골든'을 가장 작업하기 어려웠던 주제곡으로 꼽은 바 있다.

맥락상 중요도가 가장 크다는 판단에 최종 버전을 찾기까지 7~8개 후보군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은 지난해 K팝 장르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빌보드는 '케데헌' OST의 음원차트 돌풍을 2025년의 상징적 순간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에도 북미 비평가 단체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골든'은 다음 달 열리는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본상인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오는 3월 열리는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들었다.

<연합뉴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수상[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수상[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