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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en 아닌 Ramyeon…옥스퍼드사전에 K단어 2년 연속 올라

미국뉴스 | 사회 | 2026-01-07 0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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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선배·빙수·찜질방·아줌마·코리안 바비큐·오피스텔

조지은 교수 "글로벌 언어에 영원한 흔적…출판·연구 더 활발해져야"

 

'케데헌' 신라면[서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케데헌' 신라면[서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옥스퍼드대가 펴내는 영어사전인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국 문화에서 온 단어 '라면'(ramyeon), '해녀'(haenyeo), '선배'(sunbae) 등이 새로 올랐다.

옥스퍼드영어사전(OED) 한국어 컨설턴트 지은 케어(한국명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는 7일 '빙수'(bingsu), '찜질방'(jjimjilbang), '아줌마'(ajumma), '코리안 바비큐'(Korean barbecue), '오피스텔'(officetel) 등 한국 문화 관련 8개 단어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달고나(dalgona)', '막내'(maknae), '떡볶이'(tteokbokki) 등 7개가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이다.

 

1884년 처음 출판된 영어권의 권위 있는 사전인 옥스퍼드영어사전은 현재는 바로 검색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한국 관련 단어는 드물게 오르다가 2000년대 들어 한류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2021년에는 '대박'(daebak), '오빠'(oppa) 등 26개가 무더기로 올랐다.

이번에도 한류의 영향으로 사용빈도가 크게 높아진 단어들이 추가됐다. '라면'과 '해녀'도 여기에 해당한다. 일본어에서 온 '라멘'(ramen)과 일본 해녀인 '아마'(ama)는 그보다 앞서 올라 있었다.

 

케어 교수는 "몇 년 전에도 해녀를 올리려 했지만, 영어로 된 연구나 자료가 많지 않아 여의찮았다"며 "최근에는 해녀 소재 드라마로 해녀에 대한 인지도와 영어권 언급이 많아지면서 수월하게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찜질방', '빙수'도 K-컬처 인기로 언급이 늘어나면서 포함됐다.

영어권 '시니어'(senior)와는 의미가 다른 '선배'도 올랐다. 영어권에 없는 호칭이나 관계를 가리키는 말은 '누나', '막내', '형' 등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이 사전에는 이미 '갈비'(galbi), '삼겹살'(samgyeopsal), '불고기'(bulgogi)가 올라 있지만, 이번에는 영어로 '코리안 바비큐'가 올랐다. 관련 기록으로 1938년 하와이 일간 호놀룰루스타뷸레틴 속 "코리안 바비큐 저녁이 제공됐다"는 문장이 제시됐다.

영어에서 쓰이는 과거와 현재의 50만 개 단어 및 구문이 뜻, 어원, 예시와 함께 실려 있다. 예시로는 소설이나 논문, 언론 기사,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에서 실제 사용된 문장이 들어간다. 언어로서 영어가 다양한 뿌리를 가진 말들을 수용하고 발달시켜온 역사가 사전 안에 담겨 있는 셈이다.

실제로 영어를 쓰는 사람이 많이 사용하는 영어 단어가 사전에 오르는 것이므로 한국 문화에서 온 단어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 사용자들이 주로 어떻게 쓰는지를 따른다고 케어 교수는 설명했다..

케어 교수는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 번 들어간 단어는 시간이 지나 단어가 쓰이지 않아도 지워지지 않고 영원히 남는다"며 "글로벌 언어인 영어에 흔적을 남기는 게 후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류가 오랫동안 영향을 주려면 영어권에서 서적 출판과 연구 발표가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제주 해녀가 나온 K-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해녀가 나온 K-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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