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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연속 금리인하…12월에 양적긴축 종료

미국뉴스 | 경제 | 2025-10-30 09:20:53

연준, 2연속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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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00∼4.25%→3.75∼4.00%로 0.25%p 내려…한미 금리차 1.50%p로 줄어

올해 두번째 금리 인하 단행…'트럼프 책사' 마이런, 또 '빅컷' 주장

연준의장 "12월 추가인하, 기정사실 아냐"…12월 인하 두고 내부 이견 커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달 0.25%포인트를 인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FOMC 발표문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됐으며, 실업률은 다소 상승했지만 8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보다 최근에 나온 지표들도 이런 흐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간 고용 하방의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연준은 진단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보다 상승했으며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FOMC 위원 중 10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반대는 2명이었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직전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반대표 2장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반대표가 '빅컷'과 '동결'로 엇갈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평가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가 올해 들어 9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연준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2월 9∼10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내릴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연준이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6%로 제시하면서 연말까지 두 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준은 이날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준은 12월 금리 결정을 두고 위원들 간에 이견이 커지고 있다면서 추가되는 경제 지표 등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목표를 금리 결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고용 시장 악화보다 물가 상승의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하면 기준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12월 회의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강한 의견 차가 있었다"면서 "12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다. 정책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2022년 6월 재개했던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12월 1일부터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단기 유동성이 떨어지는 조짐이 나타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2020∼2022년 팬데믹 기간에 이뤄진 양적완화에 대한 긴축이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끝내면 유동성이 개선돼 미 국채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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