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기지 금리 1년래 최저… 바어어들 ‘희소식’

미국뉴스 | 경제 | 2025-09-12 10:18:14

모기지 금리 1년래 최저, 전주 대비 0.15%P↓, 6.3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주 대비 0.15%P↓, 6.35%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인 6.35%까지 하락한 가운데 그동안 고금리 탓에 집을 사지 못했던 예비 주택 구매자들에게 일부 숨통이 트이고 있다. 다만 주택 가격이 올 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금리 하락이 당장 본격적인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11일 모기지 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번 주 6.35%로 집계돼 지난 주(6.50%)에서 0.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샘 카터 프레디 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금리가 지난주 대비 15bp 하락하며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는 연 4.25~4.50%로, 지난해 12월 이후 동결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진한 고용지표와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0.25% 인하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0.50% ‘빅컷’ 가능성도 나온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이 직접 결정하지 않지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최근 노동시장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10년물 수익률이 4%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곧바로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리 하락은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9.2% 급증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매 목적 신청은 7% 늘어나며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재융자 신청도 12% 증가했다. 조엘 칸 MBA 대표는 “금리 하락이 3년 만에 가장 강한 수요를 촉발했다”며 “특히 대출 잔액이 큰 차주들이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기지 금리 하락이 예비 주택 구매자와 기존 대출자의 숨통을 틔워주며 주택시장에 단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수요가 즉각적으로 반응한 만큼 거래량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브라잇 MLS의 수석 경제학자인 리사 스터테반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5% 이하로 떨어지면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효과가 나타나 그들이 시장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전국 주택 가격이 봄 이후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구매력 향상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주택 구매력이 향상되려면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는 동시에 가격 상승이 훨씬 더뎌지거나 심지어 주택 가격이 하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12월 넷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조지아 성탄 연휴 교통사고 15명 사망·137명 부상”“도라빌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인명 피해는 없어”“조지아 독감 ‘심각’ 단계 진입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3차 티켓 예매 1월 13일 마감, 추첨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400여명 난동 총기 발사도...경찰, 10대 5명 체포 지난주 토요일인 27일 저녁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400여명의 청소년 난동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한인노인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55세 이상 등록할 수 있으며, 겨울학기는 1월 14일-2월 26일(접수마감은 1월 7일). 회원 가입비 1년 100달러이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신체 균형과 재활 도와자이로토닉 및 댄스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애틀랜타 스와니에 체계적이고 전문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노출 후 도망치다 검거돼상습 전과자, 출입금지돼 스와니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음란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도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사회도 숨가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동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관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호쉬턴 경찰 교통단속 현장에ICE 요원 동행...불체자 체포 귀넷 인근 지역에서도 지역경찰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AJ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세계 최고 공과대학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에 자녀를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재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주 사면위원 2명 이해충돌 관계 판사 “사면절차 공정성 재검토”최종 판결 전까지 90일간 중단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스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