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연금·세금 환급 등
이달 30일부터 일제 시행
연방 재무부는 오는 9월 30일부터 사회보장연금(SSA), 재향군인연금(VA), 세금 환급 등 대부분의 연방 혜택을 종이 수표로 지급하지 않고 디지털 방식으로만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혜자들은 은행 계좌로의 직접 입금, 디지털 지갑, 혹은 정부 발급 선불 직불카드를 통해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행정 명령은 “연방 정부의 모든 지급에서 종이 수표 발급을 중단하라”고 명시했다. 다만, 금융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한 일부 국민은 예외로 인정된다.
연방 사회보장국(SSA) 등 혜택을 지급하는 정부 부서들은 수혜자들에게 디지털 방식 수령에 대한 안내 조치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변화가 불필요한 비용과 지연, 사기·분실·도난 위험, 행정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종이 수표 한 장을 발급하는 데 약 50센트가 소요되는 반면, 전자 자금 이체(EFT)는 15센트 미만으로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이번 ‘페이퍼리스 전환’으로 연방 정부는 매년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전자 방식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수혜자들은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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