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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신용도… 대다수 ‘별 5개’ 최우수

미국뉴스 | 경제 | 2025-08-28 09:41:20

한인은행 신용도,별 5개,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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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2분기 평가 발표

10개 은행 최고 평점 받아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은행들이 금융권 실적 악화와 고금리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가장 최근 분기별 신용도 평점 조사에서 주류 신용평가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 분기마다 전국 금융기관에 대한 ‘별 평점’(Star Rating)을 발표하는 금융전문 신용평가사 ‘바우어 파이낸셜’은 금융기관에 대한 별 평점을 2025년 2분기 영업 실적과 자산건전성, 수익성, 신용도 등 다양한 경영평가 지표를 토대로 27일 발표했다. 한인은행을 포함,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예금보험에 가입된 전국 4,500개 시중은행들이 평가 대상이다. (도표 참조)

 

등급은 별 0부터 5개 사이로, 5개가 최고, 0이 최저 등급이다. 별 4개나 5개를 받으면 바우어 파이낸셜의 우수은행 추천명단에 포함되며 월가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선정 기준에 반영된다.

 

별 5개는 최우수(superior), 4개는 우수(excellent), 3개는 좋음(good)으로 좋은 평점에 해당되지만 별 2개부터는 좋지 않은 평점이다. 별 2개는 보통(adequate), 1개는 문제(problematic), 별 0개는 부실(troubled) 상태를 의미한다.

 

11개 한인은행 중 유니 은행을 제외한 10개 한인은행이 올 2분기 기준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11개 한인은행들의 올 2분기 별 평점을 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부실 대출이 급증하며 순익은 급감한 유니 은행이 별 1개에서 별 2개로 개선됐다. 신한 아메리카 은행과 퍼스트 IC 은행은 별 4개에서 별 5개로 개선됐다.

 

한인은행들은 올해 2분기 순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외형 면에서는 성장세를 달성했다. 특히 감독국과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자산건전성과 유동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올해 2분기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바우어 별 평점은 여러 기준 중 자본 건전성과 유동성을 가장 중요시한다.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감독국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들여다보는 기준이기도 하다.

 

한인은행들은 기존 대출의 부실화 방지에 주력하는 등 건전성 유지를 포함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여전히 높은 기존금리 수준으로 대출 수요는 줄어든 반면, 예금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한인은행들의 이같은 평점은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뱅크와 웰스파고 뱅크 등 자산규모 기준 전국 4대 은행이 모두 별 4개를 받았고 LA 카운티 최대 은행인 시티 내셔널 뱅크가 별 3.5개로 강등된 것과 비교할 때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내 중국계 1, 2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와 캐세이 뱅크도 별 5개를 각각 받았다. 한인 조앤 김 행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텍사스주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도 별 5개 평점을 받았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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