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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이모저모] “한국서 숙청” 트럼프 폭탄발언… 회담선 “오해였다”

미국뉴스 | 정치 | 2025-08-26 09:28:53

한미정상회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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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전 SNS 발언 ‘초긴장’

2시간20분 만남은 “화기애애”

 

 25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왼쪽부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배석해 있다. [연합]
 25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왼쪽부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배석해 있다. [연합]

 

 

미국을 실무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워싱턴 DC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백악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이 대통령은 곧바로 정상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을 이어갔다. 소인수 회담이 예정됐던 시간보다 30분 가량 더 진행돼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약 2시간20분 가량이 소요됐다.

 

■ 회담 직전 돌출발언 초긴장

이날 한미정상회담 직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폭탄발언으로 긴장감이 돌았다. 정상회담을 3시간가량 앞둔 오전 9시20분(동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며 “우리는 그것을 수용하지 못하고 거기(한국)서 사업할 수 없다”고 적어 파문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 의미 관련 취재진 질문에 최근 며칠간 한국에서 새 정부에 의한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사실이라면 너무 나쁜일”이라고도 했다. 한국의 특검 수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막상 두 정상이 만난 뒤에는 웃음과 악수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도착하자 백악관 북측 현관에 직접 나와 반갑게 마중했다. 이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른손으로 악수하며 왼손을 이 대통령 왼쪽 팔에 갖다 대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특검이 국회 임명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라고 확신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 트럼프, 참모진에 사인해줘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한 서명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하는 펜에 관심을 보였고 이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호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 앞에 앉기 편하도록 의자를 빼주는 매너를 보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는데 사용한 펜에 큰 관심을 표하며 “저기 (사인에 사용하는) 펜이 이재명 대통령의 펜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네, 가져온 펜입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가실 겁니까”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은 미소를 띄며 두 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지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만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하시는 아주 어려운 그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하진 않겠지만 선물로 영광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면서 “가시기 전에 제가 대통령과 대표단께 선물을 드리겠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의 이름표에 사인을 해주거나 집무실에서 조지 워싱턴과 링컨 등의 초상화를 직접 설명하고 기프트룸에서 골프핀과 모자 등을 고르게 해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 골프 이야기 화제도

양 정상은 골프 이야기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여성 프로 골퍼들의 비결을 묻자 이 대통령은 “손재주가 좋은 민족적 특성과 연관이 있어보인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연습하는 노력에 감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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