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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 100' 1위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08-12 08:45:54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 1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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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정복한 K팝 9번째 곡"…가요계 '골든 챌린지' 열풍

"영화 흥행에 곡 자체의 힘 강력…히트 서머송 부재 속 인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11일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천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판매량은 35% 증가한 7천으로 각각 집계됐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 세 명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빌보드는 "헌트릭스의 실제 가수인 이재와 레이 아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고,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데뷔한 이래 작품의 흥행을 등에 업고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7주 차에 결국 1위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핫 100'은 빌보드의 많은 세부 차트 가운데 으뜸 격인 차트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팀 멤버 지민(1곡)·정국(1곡)뿐이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핫 100' 1위를 기록한 사례는 '골든'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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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골든'이 앞서 지난 1일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이 노래는 두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골든'은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시원시원한 고음이 화제를 모으며 눈에 띄는 서머송이 부재한 올여름 K팝 시장에서 일찌감치 최고 히트곡으로 등극했다.

이 곡의 고음 구간이 가수의 실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처럼 받아들여지면서 S.E.S. 출신 바다를 비롯해 다비치의 이해리, 마마무의 솔라, 엔믹스의 릴리, 아이브의 안유진, 소향, 에일리, 권진아 등 숱한 K팝 스타들의 '골든 챌린지'가 줄을 잇기도 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영화 흥행의 덕도 봤지만 '골든'이 지닌 곡 자체의 힘이 강력하다. 밝은 멜로디에 사람을 잡아끄는 힘이 있어 따라 부르고 싶게 한다"며 "사브리나 카펜터나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가 히트했던 작년 여름과 달리 올해는 강력한 서머송이 나오지 않았다. 이 또한 '골든'이 치고 올라오는 데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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