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아시안 증오’ 여전하다… “아태계 절반 경험”

미국뉴스 | 사회 | 2025-07-21 09:05:59

아시안 증오, 여전하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API 작년 증오사건 주내 성인 48%가 경험 “향후 계속 증가 예상”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계(이하 아태계) 성인의 절반 가량이 증오 사건을 경험했으며, 올해는 이같은 사건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증오범죄 및 관련 사건 신고 접수·퇴치 운동 기관인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이 지난 17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증오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는 아태계 주민의 비율이 48%로 조사됐다. 이는 2023년의 49%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태계에 대한 증오가 여전히 광범위하고 심각하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줬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한인 여성 피해 사례도 포함됐다. 이 피해자는 남편과 함께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위쪽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남자가 총 모양의 손을 만들어 자신을 가리키고, 이어서 목을 자르는 제스처를 번갈아 하며 인종적 증오를 담은 말을 중얼거렸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조차 모욕적이고 불안하며 위협적인 상황에 놓일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례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같은 증오 사건 피해에 대한 신고율은 높지 않은데, 2024년 증오 사건을 경험한 캘리포니아 아태계 성인 중 72%는 경찰이나 공공기관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으며, 31%는 이를 주변의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계 주민들은 이같은 증오 사건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복수선택)에 대해 ▲신고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68%) ▲신고해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68%) ▲신고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다(53%) 등으로 답했다.

 

이러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내 아태계 주민 대부분이 이번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아시안 증오 사건 관련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4년간 이민자 사회에 대한 적대감(61%), 인종적 긴장(56%), 아태계에 대한 증오 행위(53%) 증가를 예상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조지아 유세서 아우디 ‘42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트럼프, 조지아 유세서 아우디 ‘42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연간 20만대 생산 자동차공장 건설”…관세정책 성과 부각 고유가 상황 속 “美 석유·가스 산업은 수천억 달러 벌어들여”  조지아주 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연방법무부, 알래스카 결과확정 보류 소송 “민주당 근소 승리시 결과인증 안돼”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걸프코스트 대학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손가락을 치켜들고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핼러윈 특수’ 실종…초콜릿 등 간식류 판매 6.7% 줄어 미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핼러윈 사탕 판매도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장기요양 비용 마련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메디케이드 사용 주의스테이 풋 은퇴를 고려한다면 장기 요양 비용, 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 비용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사진=Shut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금리 변동폭 제한 규정 확인하고 대비상환액 급등 예상되면 재융자 고려감당 힘들다면 주택 상담사 도움 요청 약 15만 명의 변동 금리 대출자가 올해 8~12월 첫 금리 재조정이 실시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백인 복음주의만 긍정 우세그 외 대부분 민주당 선호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와 백인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40분 미만 가장 많아목회자 6%는 1시간 이상30분 미만 선호 교인 41% 개신교 목회자의 설교 시간은 대부분 40분 미만이며, 긴 설교를 원하는 교인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건강 챙기려 끊었는데…“오히려 뼈 삭는다” 전문가 경고한 식습관
건강 챙기려 끊었는데…“오히려 뼈 삭는다” 전문가 경고한 식습관

고기나 소금이 들어간 음식을 무조건 줄이는 식습관이 오히려 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미경 광지의원한의원 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등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발은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