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대한항공 ‘실용 경영’… 올 중형 항공기 23대 도입

한국뉴스 | 경제 | 2025-07-18 09:57:43

대한항공, 중형 항공기 23대 도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게 가벼워 연료효율 20% 높고

운용 유연성에 수익 제고 가능

 

대한항공이 대형 항공기를 퇴출하고 중형 항공기로 무장하며 ‘실용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고 급변하는 글로벌 여객·화물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중형기를 앞세워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근 일본·중국 노선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들어 A330-300, B777-200, B747-8 등 대형항공기 8대를 퇴출하고 B787-10, A321-200네오(neo) 등 중형 항공기 8대를 도입하며 기단을 최신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787 모델 등 중형기를 중심으로 올해 항공기 23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중형기 위주로 기단을 재편하면 더 유연하게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대형기는 한 번 이륙할 때 많은 인원과 화물을 실을 수 있지만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경제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항공기가 큰 만큼 이·착륙에 필요한 정비 비용도 많이 들어 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면 수익성도 악화된다. 이 때문에 전체 기단에서 대형기가 많아지면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대한항공은 중형기을 대거 도입해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과 일본 노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형기 중심의 기단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형기는 연료 효율성이 높아 대한항공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한항공이 도입하는 중심 기종인 B787 모델은 기존 알루미늄 대신 탄소섬유복합제를 사용한 차세대 항공기다.

 

동급 기종과 비교해 20~30%가량 가벼워 기존 기종보다 연료 효율도 20%가량 높다고 평가된다. 장거리 운항일수록 기존 대형기보다 더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다.

 

지난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보잉과 약 30조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B787-10 30대(예비 발주 10대 포함) 구매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 회장은 당시 “이번 계약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와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도 노선 유연성 확보를 위해 대형기 보다 중형기를 선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최근 에어버스의 중형 항공기인 A321XLR 70대(예비 발주 20대 포함)를 구매했고 독일 루프트한자그룹과 에어프랑스도 대형기를 줄이고 중형기를 도입하는 추세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 B787-9 기종을 추가 도입해 기단을 확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기단 정비가 매출이 뛰고 있는 중국과 일본 노선 사업에 터보 엔진을 달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국 여객을 206만9,914명 유치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66만5,627명)에 비해 24.2% 늘었다.

 

일본 여객 수도 409만8,859명으로 지난해 368만6,720명에서 11.1% 상승했는데 중형기 기단을 확대하게 되면 이 같은 단거리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나아가 대한항공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마련하면서 중장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근처 운북지구에 엔진 정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크게 늘어날 항공기 정비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MRO 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이건율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