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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

미국뉴스 | 정치 | 2025-07-02 09:08:47

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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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조금 끊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명명된 감세 법안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역사상 어떤 인간보다도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지 모른다. 보조금이 없다면 일론은 아마도 점포를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이 더 이상 없으면 우리나라는 거금을 절약할 것”이라며 “아마도 우리는 DOGE(정부효율부)가 이걸 잘, 심각하게 검토하게 해야 하겠지? 큰돈이 절약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감세 등 자신의 주요 국정 의제를 반영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머스크를 향해 ‘정부 보조금 삭감’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감세법안을 놓고 머스크와 노골적인 비난전을 벌일 당시에도 “예산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는 것”이라면서 연방 정부가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과 맺은 계약의 파기를 시사한 바 있다.

 

머스크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법안 찬성자를 맹비난하고 신당 창당 필요성을 꺼내드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로 자신을 비난하기 반나절 전에 “선거 기간엔 정부 지출을 줄이라고 말해놓고 이제 갑자기 사상 최대폭의 재정 적자 증가에 찬성하는 모든 의원은 부끄러움에 목을 매달아야 한다”고 여당인 공화당을 직격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의 일등 공신이자 공화당 최대 후원자 중 한명인 머스크는 “(감세법안에 찬성하는) 그들 모두는 내년 경선에서 패배할 것이다. 내가 살아 생전 그들을 도울 생각이 없다면”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하면 그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며 또다시 ‘신당 창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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