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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홍콩, 트럼프가 쫓아내는 하버드대 유학생 유치 나서

글로벌뉴스 | 정치 | 2025-05-27 08:44:08

하버드대, 유학생, 트럼프, 학업중단, 일본 문부성, 홍콩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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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학업중단 유학생  수용 지원"

홍콩도 8개대 개방 및 지원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유학생 모집 자격 취소를 선언하고 기존 외국 학생의 다른 대학 이동을 요구한 가운데, 일본과 홍콩 정부가 잇따라 하버드대생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미국의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하버드대 유학생이 발생하면 일본의 대학에서 받아들이는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다.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격) 후 기자회견에서 "의욕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의 배움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 대학 수용 대상에는 일본인 이외 다른 나라 출신 하버드대 유학생도 포함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 행정법인인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가 각 대학으로부터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대는 하버드대 유학생을 한시적으로 수용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홍콩 정부도 하버드대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미국 정책에 영향을 받아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에 직면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홍콩에서 공부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특별행정구 정부는 8개 대학교육자조위원회(UGC) 지원 대학과 함께 불공평 대우를 받은 학생을 지원하고 그들이 홍콩에서 계속 공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홍콩 UGC 지원 대학에는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홍콩과기대, 홍콩이공대 등 세계적 명문 학교들이 포함된다.

리 장관은 홍콩 특별행정구가 하버드 동창회와 연락·협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미 외지(非本地) 학생 입학 비율을 20%에서 40%로 올렸으나 필요하다면 이 비율을 더 높이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 취소 사실을 하버드대에 통보했다.

다만 현지 법원이 이튿날인 23일 인증 취소 효력 중단을 요구한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재판 기간 학생비자(F-1)를 소지한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이나 교환 방문자 비자(J-1)를 소지한 하버드대 연구자들은 일단 체류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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