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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대 계속 공세 "외국학생 이름·국적 공개해야"

미국뉴스 | 교육 | 2025-05-25 2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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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학생 등록금지' 저지되자 

"재정 지원했으니 합리적 요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등 초강수를 꺼낸 데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 학생의 이름·국적 공개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새벽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왜 하버드는 전체 학생의 거의 31%가 외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는 걸까"라고 적었다.

이어 "몇몇 국가는 미국에 전혀 우호적이지 않고, 그들의 학생을 교육하는 데 한 푼도 쓰지 않고 있으며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누구도 우리에게 이(외국인 학생이 몇 명인지)를 말해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들 외국인 학생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 우리가 하버드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한 만큼 이는 합리적인 요구"라면서 "하지만 하버드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이름과 국적을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버드는 5천200만 달러(약 712억원)를 갖고 있다"며 "이 돈을 쓰고, 연방정부에 보조금을 계속 요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이유로 교내 정책 변경 및 정부의 학내 인사권 개입 등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거부해 양측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면세 혜택 취소 위협, 연구 지원금 삭감 및 동결에 이어 급기야 지난 22일에는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취소하는 등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는 초강경 조치를 취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정부를 상대로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미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이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SEVP 인증 취소 효력은 일단 중단된 상태다.

한편, CNN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외국인 학생의 국적 목록을 공개했으며, 그 비율은 전체의 27% 정도이다. 중국 출신 학생이 가장 많고, 이어 캐나다, 인도, 한국, 영국 순이다.

또 2024∼2025학년도에 최소 147개 국가 및 지역 출신의 학부생·대학원생·연구자 6천793명이 등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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