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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이어 과자·음료도 수출 ‘역대 최대’

미국뉴스 | 경제 | 2025-03-27 09:42:27

과자·음료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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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인기 업고

수출 15억달러 돌파

미국, 주요시장 부상

현지 공장 건설 붐

 

 타운 한인마켓에서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제품이 홍보되고 있다. [한국일보]
 타운 한인마켓에서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제품이 홍보되고 있다. [한국일보]

 

 

“이거 정말 좋아요” “먹을수록 매운맛이 나중에 올라와요”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가수 로제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농심 새우깡은 매운맛 제품을 더 좋아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로제는 롯데 초코파이를 앞에 놓고는 “연습생 시절 돈이 별로 없어 누군가의 생일이면 초코파이를 쌓아 올려 초를 꽂고 ‘해피버스데이’(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로제가 영국의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과 영국의 스낵을 먹어보며 평가한 ‘스낵 전쟁’ 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270만건을 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도 이 채널에서 한국 과자와 음료를 맛보기도 했다.

 

한국 라면에 이어 과자와 음료도 K-팝 등 K-컬처의 물결을 타고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한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과자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해 7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 2018년 연간 수출 4억3,000만달러에서 급증한 수치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류의 인기 덕분에 과자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스낵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일본 등이다. 음료 수출은 6억달러로 14.9% 늘었다. 주요 수출 대상은 중국, 미국, 베트남 등이다.

 

과자와 음료 합계 수출액은 13억달러로 12월까지 더하면 15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제과·음료 업체들은 침체한 내수 시장보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뉴진스를 빼빼로와 제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LA, 베트남 호찌민 등지에서 뉴진스가 출연한 빼빼로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빼빼로는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수출 매출액이 한국 매출을 앞섰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도에서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기지를 가동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매출이 늘어나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크라운해태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해태제과 공장에 이어 지난 5월 크라운제과 신공장을 충남 아산시에 설립했다. 그룹은 평택항에서 가까운 두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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