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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류 하루 한 개씩 먹으면 우울증 위험 22% ‘뚝’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3-03 08:44:00

감귤류,하루 한 개씩,우울증 위험 뚝, 오렌지, 레몬,자몽, 세로토닌, 도파민 생성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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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와 레몬·자몽 등

 장 유익균 성장자극 효과

세로토닌·도파민 생성 촉진

 

오렌지와 레몬, 자몽 같은 감귤류를 하루에 한 개씩만 먹어도 우울증 위험이 약 22%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BS 뉴스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연구 결과, 오렌지 같은 감귤류는 장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인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가지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생성을 촉진해 우울증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 의대 강사이자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의 의사인 라지 메타는 지난달 21일 하버드대학교 교내 신문인 하버드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중간 크기의 오렌지를 하나씩 먹으면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약 20%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효과는 감귤류에만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의 총 과일·채소 섭취량, 사과나 바나나 등 다른 개별 과일 섭취량과 우울증 위험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10만 명이 넘는 미국 여성 간호사의 생활 방식, 식단, 약물 사용 등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 2’(NHS2)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감귤류를 많이 섭취한 간호사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조사 참여자 중 일부가 1년간 제공한 대변 샘플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장내 유익균인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가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견되며, 감귤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수치와 우울증 위험도가 반비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가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신경 전달 물질들은 음식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방식을 조절하지만, 뇌로 이동해 기분을 좋게 하는 역할도 한다. 연구를 주도한 메타는 “생선을 ‘두뇌 음식’이라고 자주 부르지만, 오렌지를 ‘두뇌 음식’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처럼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가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여러 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정신 건강과의 연관성을 알지는 못했다”고 했다.

메타는 감귤류를 먹으면 우울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을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귤류 과일뿐 아니라 시금치, 케일,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견과류, 씨앗류 등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또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충분한 수면이 우울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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