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드르렁~컥”… 수면무호흡증 우습게 봤다간 청력 잃을 수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2-26 09:04:05

수면무호흡증, 청력 손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숨 멈추는 시간 길수록 청력 손상 더 심해진다

 

잘 때 호흡이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청력 손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숨을 멈추는 시간이 길수록 청력 손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미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2014∼2023년 수면무호흡증 환자 90명과 정상 대조군을 1대1로 매칭해 청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무호흡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단순 코골이와는 다르다. 코골이는 상기도 협착으로 인한 저항 때문에 발생하지만 기본적으로 호흡은 이뤄진다. 반면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가 폐쇄되거나 호흡하려는 노력 자체가 없어 호흡이 이뤄지지 않는다. 수면 중 무호흡이 반복되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뇌가 각성 상태에 들어가 숙면을 방해한다.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함께 자는 가족 등이 증상 여부를 확인해줘야 한다.

 

연구팀은 500㎐(헤르츠), 1㎑(킬로헤르츠), 2㎑, 4㎑, 8㎑ 등 5개 주파수 대역에서 청력을 평가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 대조군에 비해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청력이 더 나빴다. 특히 2㎑ 이상의 고주파 영역에서 청력 손실이 두드러졌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서도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긴 그룹의 청력 손실이 더 심각했다.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이 청력 손실로 이어지는 원인을 저산소증과 산화 스트레스에서 찾았다. 수면무호흡증 탓에 혈중 산소 수치가 감소해 귀로 가는 미세혈관에 혈류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청각 기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원활한 산소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반복적인 저산소증과 산소 재공급 과정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이 증가해 신경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 이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청력을 보호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83만 5223명에 달했다. 이 중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15만 3802명이었다. 수면무호흡증은 여러 선행 연구를 통해 고혈압,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인지장애, 우울증, 치매 등 정신적인 질환도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잠잘 때 양압기(CPAP)를 사용하면 기도를 열어줘 산소 부족을 방지하고 청력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절주를 병행하면 무호흡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옆으로 자는 수면 자세를 유지하면 기도 폐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한 경우 구강 내 장치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